주문 전화같은게 제일 많이 걸려오는 시간이였구요. 손님도 몇 분 계셨는데 그 손님들 다 밀치고 카운터
로 당당히 가셔서 전화기를 집어드시더라고요......;;
그리고 좀 기다리자 전화를 받았나 봅니다. 아들인 것 같더라고요.
근데 저희 가게 전화기가 좀 안좋거든요;; 치지직 소리가 잘 나요 좀 오래된 전화기라..
그래서 잘 안들렸나봐요. 그리고는 잘 안들린다고 수화기에 대고 있는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더군요.
(아 근데 이 아줌마는 핸드폰이 없는건가? 지금 생각해보니 좀 병맛인듯)
그리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수화기를 한 네다섯번은 벽에 내리친 다음에 전화를 걸더군요.
그런다고 나아 지겠습니까;; 계속 안들리겠죠. 그리고 한 2번인가 만에 소리가 들렸나 봅니다.
그리고 막 집에 아직도 있냐, 밥은 먹었냐 였던가.. 그런걸 물어보시고 끊으셨습니다.
사실 제가 수화기 연결 선을 잡고 있었죠......
근데 그 아주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하.. 저희한테
"봐 티비도 몇 번 때리면 잘 나와, 내가 몇번 때리니까 전화가 잘 들리잖아."
아^^ 네^^ 그렇군요^^
저희는 대충 대꾸만 해 드리고 주문을 받으려고 하는데 내려놨던 짐을 다 드시고 가려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희 가게 전화기는 무료 공중전화군요^^
그래서 제가ㅋ "그냥 가시게요~?^^" 라고 했죠. 근데 엄청 당황하는 겁니다ㅋ
그리고는 저랑 계속 어색한 아이컨택을 하다가 몇 초 후에 저희 가게로 와서 저한테 순살 반마리를 달라고
했죠. 저는 "^^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라고 대답했ㅅ습니당ㅋㅋ
근데 제가 전편에 말씀 드렸듯이. 순살치킨은 저희 엄마와 이모만 만들 수 있댔죠?ㅋ
그래서 저는 미리 오셨었던 손님들 치킨 포장해 드리고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절 계속 쳐다보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뇨?ㅋㅋ 째려보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한번 피식 웃었습니닼ㅋㅋㅋㅋㅋ 그때부터였나요,..ㅋㅋ 그 아주머니와 저와의 신경전은ㅋㅋㅋ
그리고는 치킨을 싸 드리라고 엄마께서 치킨 조각들을 내려 놓는 순간 전 호일로 감싸진 포장지가 아닌ㅋ
일반 포장지를 들고 가차없이 포장한 다음 양념?ㅋ 오우노우ㅋㅋ 그렇게 포장해서 드렸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그 아주머니는 다음번 부터 저와 신경전을 하게 되었죠...... ㅋ 지금까지 읽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몇개 더 남았습니다ㅋ 막바지란 이야기ㅋ 그래도 제가ㅓ 엄마 가게 도와드리면서 만난 별별 분들이 있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걱정하지 마세용ㅋ 그럼 전 드라마를 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