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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형이있었어
게시물ID : humorstory_121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드보카트♣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7/17 13:54:21
내가 아는형이있었어

나이는 잘모르고 언제나 삭발머리였지

머리가 거의 안보일정도였어 ^^

그런데 그형이 좀 불쌍했어

애인도없고(나도없어 ㅜㅜ) 언제나 빡빡이머리..구렛나루 와 뒷머리의 존재란 사라진지 오래인듯해

그런데 그형이 어느날 멋지게 염색하고 이준기머리로 만들드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어

" 어~ 형 ㅎㅎ 어디가??염색도하고 "

" 이형이 ~ 여자친구생겻잖냐 ㅋㅋ 머리 진짜기른거야~~ 오늘 살짝컷트좀 하고 영화보러갈려고 "

" 오 형~ㅊㅋㅊㅋ 화이팅!! "

그형에게 화이팅의 메세지를 곱게 담아줬어

그런데 그형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빡빡이 머리였어

" 형? 미쳤어? 꺠졋어? "

" 안깨젓어 새끼야 ㅡ  ㅡ "

" 왜 그래 ??? "

" 군.. "

" ????" "

" 군대가 시발놈아!!!!! "



형..... 오늘 100일휴가나와서 한탄하는거 듣다가 지겨워서

집올라왔습니다 ㅜㅜ 나도몇년..안남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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