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제 글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도 계셨네요...ㅠㅠㅠ 정말 폭풍감동이에요ㅠ 근데 궁금한건...... 조회수는 몇백을 찍는데 왜 댓글이 2개밖에 없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어쨌든 뭐 좋아요ㅋ 언니오빠들의 심심함을 조금이라도 달래 줄 수 있다면ㅋ 그럼 ㄱㄱ~ (1~5편 안보신 분들은 보고 오셔도 돼요~)
ㅋㅋ 그 일이 있고 나서 얼마동안은 그 아주머니가 출현하지 않았어요..ㅋ
근데 언니오빠들도 아시려나?ㅋ 그 왜, 막 어렸을때 뭐 아파트같은데서 벨튀같은거 하면 막 집주인 아저
씨나 아주머니가 처음엔 계속 쫒아 오시다가 담부턴 안쫒아오면 막 재미없고 뭔가 스릴이 없잖아요ㅋㅋ
(동*아파트 101동 101혼가 108호 아저씨 죄송해요)
그런것처럼 저도 재미가 없어졌어요ㅋㅋㅋ 생각해 보면 그 아주머니가 제 가게 일손 돕기의 낙이였던듯ㅋ
근데 진짜 돋게;; 그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오시는 거에요ㅋㅋ
"어서오세요~^^^^^" 라고 힘차게 인사를 드렸더니 갑자기 엄청 살갑게 대해주시던데요;;
잘 지냈는지도 물어보고 자기 아들 이야기도 좀 하고;;
그 때 엄마께서 옆에 은행에 잠깐 가셔서 저랑 그 아주머니밖에 없었죠ㅋ
아시죠? 그 아주머니는 꼭 순살치킨ㅋㅋㅋㅋㅋㅋ 저는 범접할 수 없는 순살치킨을 항상 가져가시니까
저희 엄마 오실 때까지 저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ㅋ그러다가 손님이 오셔서 닭을 한 마리 기름에 튀기기 시작했죠ㅋ
근데 막 튀기는 4분동안 막 뭐랄까//??ㅋㅋㅋ 깝치고 싶은ㅋㅋ 그런 기분이 드는 겁니닼ㅋ
그래서 아 어떻게 깝쳐야 다신 이 가게에 오지 말고 저기 닭을 튀기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짜리 여자애를
피하자는 생각이 들게 만들까...계속 생각하다가 4분 알람소리도 못듣곸ㅋ 한 10초정도 지나서야 닭을 뺐
습니다ㅋㅋ
그래서 좀 죄송한 마음에 저희 가게에서 치킨 양념을 무침용으로 따로 작게 포장해서 팔거든요ㅋ 그걸
하나 드렸습니다. 닭에는 이상이 없지만 10초정도 있다가 빼면 색이 별로 안예쁘거든요. 그리고 사가신 분
이 좀 나이가 있어 보이셨는데 더 튀기면 많이 바삭바삭 하니까 잘 못드시면 어쩌나 해서 그랬습니다.ㅋ
근데 "이거는 살 발라서 찍어 드세요~" 하는데 ㅋㅋㅋ생각나는겁니다ㅋ 아..ㅋㅋ이거다
그리고 엄마께서 항상 그러시듯 은행에 들리셨다가 쇼핑을 하시고 오길 바라며 손님이 4명 더 오길 바랬죠
ㅋ그때 초벌 해 놓은 닭이 4마리 있었거든요ㅋ
아 근데 오예~ㅋ 한 손님이 오셔서 후라이드 한마리를 달라고 하셨습니닼ㅋ
근데 시험 볼때는 항상 저를 무시하시던 주님께섴ㅋㅋ 그때는 제 모기만한 목소리를 들으셨는지ㅋㅋ
손님이 3분이나 오셨습니다.ㅋ
게다가 모두 양념을 받아가시기에 적합한 후라이드를 시키셨구요ㅋㅋㅋ
엄마께서 바쁘면 가겠다고 전화를 하셨는데 파리만 날리고 있으니 엄마 옷좀 사고 와라고 뻥쳤습니다ㅋ
그리고 그 손님들이 줄줄이 오셔서 닭도 거의 비슷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아 저 아무래도 성당에 다시 다닐까봐요, 어쨌든
그 손님 한분 한분께 양념을 빼서 드리며 아 이건 서비스에요~^^ 막 그러고 오늘은 제가 드리는 날이에요~
오버를 하면서 제발 그 아주머니가 양념을 받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갖길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오셔서 순살치킨을 튀기셨죠ㅋ
포장을 시작하고 봉투에 무와 맛소금, 쿠폰을 넣어드렸습니다ㅋ 양념통으로 손을 뻗는 척 하면서 그 밑에
제 핸드폰으로 시간 봤더니 제 손의 움직임에 따라 그 아주머니의 눈이 돌아가시더군욬ㅋㅋ
아 이런거가지고 재밌어 하면 안돼는데 제가 좀 또라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래도 예의는 있는 학
생 입니다....ㅋㅋ
그리고 저는 절대 아무것도 안 넣을 거란 의미로 손잡이 부분까지 단단히 봉투를 묶어 드리고
"안녕히 가세요~" 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ㅋㅋㅋㅋㅋ그 아주머니 얼굴이 빨개지셔서 눈을 잔뜩 흘기시고 가셨습니다ㅋㅋㅋ
아 이건 엄마께서도 아직 모르시는 건데...... 저희 오빠도 오유하는데ㅋ 살떨리네요ㅋ 어쨋든 이 아주머니와의 이야기가 한 3개정도 남았습니다. 그 후에는 봐서 제가 엄마 가게에서 일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올릴 수도 있겠네욬 여기서 '봐서' 란 제 성적을 의미합니닼ㅋㅋ 제가 전교 10~11%정도 하는데 고등학교 고민도 많고 또 엄청 애매한 퍼센트라서 시험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ㅠㅠ 하지만 저도 오유인ㅋ남친따윜ㅋㅋㅋㅋㅋㅋㅋ 휴일에는 꼭 오겠습니다!! 언니오빠들!! 기다려줘요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