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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인 20대女에 선처호소 ‘봇물’…사연은?
게시물ID : freeboard_539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버곧휴
추천 : 0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22 01:12:28

헤럴드 생생뉴스 | 2011.09.21 오후 2:11
“저도 내 아이가 그런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발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내 여동생, 내 엄마라는 생각을 해보시고 제발 아이에게 엄마를 빼앗지 말아주세요.” (keylyg****)

3살짜리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에 격분,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인천 경찰에 따르면 A(27·여) 씨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 B(4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A씨는 남편이 아들의 목을 잡고 끌고 가는 모습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8일 오전 한 육아관련 카페에 ‘아이에 대한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힘들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서 A씨는 “아기가 울 수도 있는데 ‘야 울지마!’하면서 애 뺨을 때리더라구요. 이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순간 저도 모르게 신랑의 뺨을 때렸네요. 차라리 날 때리라고 그러면서 온몸을 던져 아기를 감싸 안았어요. 아기가 울며 잠들었네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A씨는 자신이 남긴 글에 단 댓글에서도 ”그래도 애 아빠니깐 아기한테 제 손으로 아빠 자리는 뺏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나아지겠지, 내가 노력하면 고쳐지겠지’하는 심정으로 미련하게, 멍청하게, 바보같이 참고만 살았네요. 내새끼 가슴에 피멍드는 것도 모르고 이기적인 엄마였네요. 친정도 없고 형제도 없고 세상에 아가랑 저 단 둘뿐이지만 아가만 생각할게요“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A씨가 썼던 글을 본 해당 카페 회원들은 ‘글쓴이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맞다. 안타깝다’며 A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인천남편살해사건, 3살 아들을 대신한 정당방위가 성립되어야 합니다’라는 청원에는 현재 39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아이디 ‘viap****’의 누리꾼은 “서명합니다. 하찮은 미물도 자기 새끼 해하려하면 이를 보이는데. 엄마라면 그리할 수밖에 없었을겁니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정당방위가 성립될 수 없는 살인 행위를 한 것이어서 처벌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죄는 밉지만 우리도 안타깝게 생각해 형량에 참작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3살 아들을 키울 사람이 없어 남편 측 유가족들도 탄원서를 제출해 형이 줄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http://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2&sid2=257&oid=112&aid=0002228125

실형을 면하기는 어렵겠죠..  같은 부모로서 너무 안타깝네요
법이라는게 누구에게나 공평한 잣대를 들이대야하겠지만 이런경우에도 정당방위가 성립되지 않는다니 그럼 내새끼가 목이 졸리는데 어찌대처해야 했을까요.. 경찰에 신고했으니 그냥 기다리기만 했었어야 했을까요
짧게받아도 2년은 받겠죠.. 그동안 아이는 어찌할지..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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