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20424204007389&p=hani 지난해 11월 울진 원자력발전소 4호기를 예방정비하는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내부의 전열관 4000여개가 손상된 게 발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손상된 증기발생기를 수리한 뒤 2013년에 앞당겨 교체하기로 했다.
증기발생기는 핵연료에서 나오는 열로 수증기를 만들어내 그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의 핵심부품이다. 핵연료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중·저준위 폐기물로 분류돼 있지만, 방사성 폐기물 가운데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 다음으로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로 알려졌다. 한 대 크기가 길이 20m, 지름 4.5m, 무게 300t에 이른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교체비용도 문제지만 증기발생기처럼 덩치가 큰 대형 폐기물들은 어떻게 관리할까?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대형 폐기물을 기존의 폐기물 저장고나 원전 안에 별도의 저장건물을 지어 '임시저장'하고 있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원전이 나이를 먹어가며 이러한 대형 폐기물들이 계속 쌓여 골치꺼리가 되고 있다.
이래도 원전 더 짓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