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김정수 기자] "30여년을 갖고 산 이름입니다. 학교 다니는 아이도 있고 금융기관 근무 특성상 창구에 명찰을 부착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합니까?"(가필드) "길 가는 사람 붙들고 물어보세요. 콘돔이란 말 대신 앞으론 당신의 이름으로 콘돔을 대신하겠다고. 아마 두들겨 맞지 않으면 다행이겠죠."(April) 최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하 연맹)이 새로운 콘돔명으로 '애필(愛必)'을 선정, 발표하자 예상 밖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애필이란 이름을 가진 일부 네티즌이 "내 이름이 앞으로 콘돔이 된단 말이냐"며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을 올리고 있는 것. 그러나 연맹 측은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면서 계획대로 에이즈 퇴치를 위한 홍보.교육 사업에 콘돔의 새 이름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필은 '사랑할 때(愛) 꼭 필요한 것(必)'이라는 뜻으로, 연맹이 지난 한달간 콘돔 애칭을 공개 모집해 선정했다. 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나와 세상이 통하는 곳'ⓒ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가만히 있는 콘돔을 왜 바꾸어 피해자가 나오게 하는지도 이해할수 없고 콘돔이라 하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이해할수 없으며 외래어를 외래어로 바꾸는것역시 이해할수 없는 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