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난적 호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패했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경기장에서 열린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에 신순남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하고 후반 세 골을 더 잃어 0-4로 졌다. 한국은 2007년 중국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인 호주에 완패함으로써 본선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 23위의 한국은 체격과 파워에서 월등히 앞선 홈팀 호주(FIFA 랭킹 15위)에 조직력과 기동력으로 맞섰으나 전력 차를 절감했다. 노장 이지은, 김진희와 신예 차연희, 박은정 등을 두루 기용한 한국은 전반 14분과 27분 박은정의 중거리슛으로 공세를 폈다. 호주는 전반 17분 조앤 피터스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간 뒤 전반 29분 샐리 시퍼드의 크로스를 신순남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게 골문에 꽂혀 행운의 골을 얻었다. 주전 골키퍼 김정미가 전반 상대 공격수와 부딪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한국은 후반 초반 성현아의 헤딩슛과 이지은의 측면 돌파, 차연희의 논스톱 슛으로 잠시 힘을 냈지만 후반 호주의 강한 크로스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호주는 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사라 월시가 오른발로 가볍게 돌려차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30분 리사 디바나의 왼쪽 크로스를 케이틀린 무노스가 왼발로 꽂아넣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호주는 후반 41분 오른쪽 코너킥을 교체 골키퍼 전민경이 쳐냈지만 문전 혼전 중 디바나가 왼발 마무리 슈팅으로 다시 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오는 20일 태국, 22일 미얀마, 24일 북한과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다. 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권(3.5장)을 따내기 위해서는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적 B조 조별리그 1차전 호주 4(1-0 3-0)0 한국 △득점 = 신순남(전29분.자책골) 월시(후20분) 무노스(후30분) 디바나(후41분.이상 호주) [email protected] (끝) 안종관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최악의 경기였다" [연합뉴스 2006-07-16 18:04]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준비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다. 최악의 경기였다" 안종관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호주에 0-4로 대패한 뒤 이같이 말했다. 안 감독은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면서 "선수 움직임도 만족스럽지 못했고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패스도 이뤄지지 않아 공격 기회도 거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후반에는 집중력도 떨어지고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전술운용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네 번째 골을 허용했을 당시 상대 선수가 골키퍼 차징을 범했는데도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또 "날씨도 좋지 않은 데다 잔디마저 축축해 공의 스피드가 빨라져 패스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전술 외적인 요소에도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특히 주전 골키퍼 김정미가 전반 상대 공격수와 부딪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후반에는 이지은마저 볼을 다투다 무릎을 다친 것을 우려했다. 안 감독은 "두 명 모두 X-레이를 찍어봐야 할 정도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선수 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끗) <-ㅋㅋㅋ응?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어제 새벽에 비디오보고 끝나서 채널돌리다 한국VS호주 경기하드라구요... 그래서 뭘까? 하고 봤는데 2006년 경기.. 생방송이더군요 선순남선수? 인가.. 어이없는 헤딩슛 ㅡㅡ ;;(자책골) 좀아쉽구요 후반에 3골 터트려 4:0으로 지더군요 ㅜㅜ 아... 스위스 에게 진것처럼 혼자서 분해서 새볔에 콜라먹고 취해 뻗었다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