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늦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회사일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쯤 되면 아이들은 이미 자고 있는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얼마 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늦게 귀가 하던날에
현관 바깥에 무었인가가 붙어 있더군요.
시험지?
오호~ 95점!! 가을이가 아빠 보라고 걸어 놓은 것이군.
ㅎㅎ 자랑하려고 아빠를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가을이 딴엔 문 바깥에 붙여놓으면 아빠가 보겠지 했나 봅니다.
고육지책이랄까..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으면 바깥문에까지..
역시 돌발 가을이 답네요..~~
며칠 후..
역시나 늦게 집에 갔는데
자고 있는 가을이 머리맡에 무엇인가가 있더군요.
가을이가 메모도 붙여 놓았네요. 이 사진은 담날 회사에 가지고 와서
찍은겁니다.
딸 키우는 재미가 바로 이런거죠. ㅎㅎ
가을이가 남겨놓은 초코바.
고마워 가을아~ 그리고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