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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식상하다.
게시물ID : humordata_199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존레넌
추천 : 10
조회수 : 13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11/29 05:35:19
옛날에 H.O.T가 전국을 떠들석하게 한 사실은 필자의 나이쯤(85년 소띠)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 당시에는 H.O.T랑 비슷한 이름을 가진 댄스가수가 다수 출연하여 댄스가수그룹의 범람을 가지고 왔었는데 지금의 가요계 상황은 그때와 비슷한 것 같다. 지금 우라나라 음반 시장의 불황으로 점차 비디오 가수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많아졌다. 음반업계의 불황의 몇가지 이유 중 하나는 비디오형 가수들의 범람과 그에 따르지 않는 실력으로 더이상 소비자들의 음반 소장가치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시장의 판도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외모를 배제하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승부한 빅마마나 거미, 휘성등 새로운 뮤지션이 등장으로 가요계는 잠시나마 한 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하나의 성공은 여러개의 아류를 낳기 마련이다. 이들의 출현 이후 흑인음악을 하는, 그 중에서도 R&B를 구사하는 가수들은 넘쳐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누가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R&B를 하는 가수는 잠시 음악 케이블을 보면 수도없이 나온다. 물론 흑인음악은 지금 미국 팝 음악의 주류이니 우리도 세계화에 발 맞춰 그런다고는 하지만 지금 우리의 가요계는 너무 지나친 알앤비 일변도이다. 아무리 미국음반 시장의 주류가 흑인음악이라도 이렇게 일방적이지는 않다. 이런 지나친 일변도는 곧 식상함으로 이어질 것이고 지금보다 더욱 심한 음반불황으로 이어 질 것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우리나라 가수들의 가창력은 예전과는 달리 정말 놀랄정도로 실력이 향상된건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가수들에게 제발 부탁하는 건 성대만 반전 시키질 말고 자신의 머리와 가슴을 발전시키는 "뮤지션"들로 거듭나길 바라는것이다. 에쵸티 시절이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건 단지 음반기획사에서 '이번엔 이런게 돈이 된다더라 그러니 우리도 이런 음악해서 돈이나 좀 벌어 보자.' 하고 만들어진 혼이 없는 앨범에 단지 목소리만 거기에 담을 뿐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에 지금 활동하고 있는 알앤비 그룹들 중 진정으로 그 음악이 좋아서 사랑해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드물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음반업계의 불황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것은 실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수들 스스로 자각해서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야만이 가수들은 여러가지의 색깔을 낼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다양성과 실력이야 말로 소비자들이 다시 음반을 구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우리나라 가요시장의 불만과 글쓰기 연습등으로 겸사겸사 쓰게되었습니다.^^ 잘못된 점이나 다른 의견은 바로 말씀해 주세요 ㅋ 밑에는 알리샤 키스입니다. 데뷔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5개를 탄 실력파 뮤지션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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