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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인 딸의 생일선물
게시물ID : humordata_1994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께레
추천 : 25
조회수 : 208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23/07/26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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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시죠?

오랫만에 소식 전합니다.  우선 제 근황은 항암 후유증으로 좀 고생하는 중입니다.

손발저림이 낫질 않아 검색을 해 보니 '말초신경증"이라는 증상으로 약이 없다는 군요.

치료제가 3가지 정도 있다는데 모두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는 약들이라 저는 쓸 수가 없군요.

요즘 제가 고통받는 증상은 손발에 힌이 없어져서 생수병 두껑도 잘 못 열고, 젓가락질이 힘들고 

다리에 통증과 힘이 없어져 후들거려서 잘 걷자를 못합니다ㅓ 지팡이 짚고 겨우 나무늘보처럼 걷는데 

그래서 모처럼 화창한 날이 왔어도 집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믿고 기다려 보려 하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면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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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딸은 좀 괴짜입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내 생일 날 친구들에게 "울아빠 생신이니 다들 축하문자 보내"라고 친구들에게 공지를 해서

온종일 쏟아지는 축하 문자에 정신 없이 행복했던 날이 있습니다.

올해 내 생일은 음력 6월9일 오늘입니다.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지난 주말에 같이 저녁을 먹고 

축하를 주고 받았습니다.

딸은 친구들과 가족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하게 하고 편집해서 동영상을 만들어 제게 보냈고

저는 몇번이나 돌려보며 감동에 빠졌습니다.

의미있는 선물도 많이 받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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