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우연히 알게된 마포구에 가게입니다
10석 정도 되는 자그마한 국밥집인데 돼지국밥도 아니고 소고기 곰탕도 아닌
돼지곰탕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먹어보니 돼지고기를 넣어 맑게 끓여낸 국밥이었습니다
아마 돼지 살코기 위주로 약불에 오랜시간 끓이면서 수시로 기름을 걷어내 만든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돼지국밥과 곰탕 중간 정도 맛이랄까요?
돼지임에도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느낌입니다
고명은 얇게 썬 돼지고기랑 실파 뿐
그리고 후추 외에 다른 강한 향신료 향은 나지 않네요
토렴을 해서 밥알 사이사이에 국물이 잘 배어 있습니다
고기는 양념이랑 같이 먹어도 되고 밥이랑 같이 떠먹어도 됩니다
근데 여기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 같은데 사람들이 줄을 꽤 서네요
이 가게도 그날 준비한 음식 떨어지면 문 닫아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