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황제가 있었다.
그 황제는 자기 혼자서 모든 정치를 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제는 정치학과 불교학에 능한 스님 두 명을 초청해서 둘 중 하나를 측근으로 삼기로 한다.
황실에서 일하려면 조금이라도 여자와 엮여서는 안 되었기에 황제는 두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들도 혹시 여자 생각이 나십니까?
첫 번 째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절대 그럴 일은 없습니다.
두 번 째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저도 육체가 있고 인간이기 때문에 색욕을 느낍니다. 다만 절제하고 있을 뿐입니다.
황제는 어떤 스님을 택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