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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있는 사장들이 가장 싫어하는 알바 글 읽고 생각난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1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419819
추천 : 23
조회수 : 440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10/31 0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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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bestofbest_222081
위 글 보고 일기장 써봄

주말에 자주 바이크타고 항상 집으로 가기전 주유하는 주유소가 있는데 부모님께 허락받고 알바하는 고등학생이 있었는데 바이크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하다보니 친해졌는데 우연히 시급 얼마받고 근무시간 뭐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법정최저시급도 안주고 근로계약서도 미작성 밥값주기 아까워서 사무실에서 밥솥가져다 놓고 밥 해먹이면서 반찬은 달랑 김치 하나주면서 식비로 매달 꼬박꼬박 알바비에서 공제도 모잘라서 하루 두번 정산하는데 돈이 비면 알바생 월급에서 까버림

그게 당연한걸로 받아들이는 모습보니 예전에 주유소에서 알바했던 제 모습이 오버랩

집에와서 활동하는 바이크 동호회에 글 올림
올린지 1분도 안 지났는데 다른 회원님들 연락이 폭주함
카페에 경찰관이신분도 계시고 법원에 근무하시는 수사관님도 계셨음
더군다나 그 주유소는 경찰서에서 가깝다보니 경찰서에서 거래증을 두고 장기거래중이였음
멋진 할리타고 오시는 경찰관님부터 전경들이 타는 버스와 경찰차까지 어떻게 보면 참 좋은 자리에 있는 주유소였음

잠깐 잡설을 쓰겠음

그 주유소 싫어하게 된 계기있었음
고3 현장실급나가고 졸업후 계속 회사생활 하다가 바이크 구입 기름 넣으러 갈때마다 내가 아직도 지들이 부려먹는 알바생 취급-ㅁ-;;
한번은 바쁘다고 

나보고 셀프로 기름 넣으라고 함,멍청하게 알았어요 하고 기름넣고 했음
근데 그 담날 휴대폰으로 주유소에서 소장이 전화와서 ㅆ욕함 이유인즉 오후정산 했는데 8000원 빵꾸났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제 셀프로 기름넣은 내가 수상하다 이 ㅈㄹ함

웃으면서 내가 넣은 주유기 번호 아냐?난 그 주유기 번호 기억한다 하나,둘,셋 하면 서로 주유기 번호 말해보자하고 1.2.3 외치고
전 8번을 소장은 2번을 외침ㅋㅋㅋㅋㅋㅋㅋ

제가 8번 주유기를 정확히 기억하는건 1번~2번 주유기는 천정형 주유기
3~7번 주유기는 흔히들 보는 주유원이 넣는 주유기(=선이 짧고 땡기면 보조선이 딸려나오는 주유기)
8~10번 주유기는 1~7번까지의 주유기가 주유중일때 보조선이 없고 3~7번 주유기에 달린 호수보다 긴 호수를 가진 주유기가 8~10번

바이크 구입후 항상 넣는 주유기가 8~10번 주유기 였으니 기억을 함

소장은 아니다~!내가 거짓말 한다 이러길래 그러면 경찰관 동행시켜서 CCTV까보자 만약 내가 잘못한거라면 그날 내가 주유한 금액의 5배 물겠다
이러니 소장 깨갱^^

뭐 그뒤로 안갔음ㅋㅋㅋ

잡설은 이만하고 맨위에 적힌대로 온갖 착취를 당하던 고교생 알바를 보니 빡쳐서 있는 인맥 없는 인맥 다 동원하고 노동부에 전화까지 넣어서
발칵 뒤집어 엎어드렸음

모든건 고교생 알바생의 뒤에서 조언을 해준 동호회 분과 본인이 있었는데 그걸 모르는 소장은 경찰서의 거래가 끊김을 물론 가끔 동호회 분들과 투어를 마친후 꼭 바쁜 시간에 찾아가서 5000원~! 외치는 파티에 시달리고 결국은 1년뒤 주유소 접어버린ㅋ그뒤에 그자리에 오피스텔이 들어온

이 주유소가 망한후 길 건너편에 있던 셀프주유소 손님 넘쳐남ㅋㅋㅋㅋㅋ
(=알바생이 이뻐서 저도 자주감ㅋㅋㅋ어딘지 말못함^^나만 알꺼임!)

오늘 동호회 분들 앞에서 고백했다가 시원하게 차이고 술한잔 꺽고 와서 써봄





망할 지구 망해버려랏!!!!!!!!!!!!커플 다 헤어져 버려랏!!!!!!!!!!!!!
출처 노픽션이고 경찰서 거래끊어버리게 하고 탈탈 털리게 한 주유소
제가 고 1~3 현장실습 나가기 전까지 근무했던 곳이였음
현재는 제가 탈탈 털고 얼마안있다가 망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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