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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그렇게 좋아?
게시물ID : bestofbest_199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트북실45
추천 : 347
조회수 : 26021회
댓글수 : 3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3/05 05:26:25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3/01 15:59:10
광고에나 나오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아침에.. 머리는 까치집이 되고, 잘 떠지지도 않은 부은 눈을 겨우 뜬 아이가..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더니..
 
씩 웃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두 팔을 벌렸더니.. 냅다 와서 안기더군요.
 
따끈한 아이를 끌어안고 볼도 부비고 뽀뽀도 하고.. 아이 냄새도 맡고.. 하고 있는데.. 녀석이 제게 안긴 채 말합니다.
 
"엄마, 엄마는 내가 그렇게 좋아?"
 
옆에 있는 애 아빠는 그 말을 듣고 빵 터져서 낄낄대고.. 저도.. 놀라고 웃기긴 했지만.. 꾹 참고.. "그럼 좋지."라고 말해줬어요.
 
사실 친정엄마가 워낙 잔정은 없는 분이라.. 어려서 엄마와의 스킨십을 했던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내 아이가 생기면 마음껏 스킨십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물고빨고 하는데.. 아이가 느끼기에도 엄마가 하는 스킨십이.. 자길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고 느껴지는 모양이에요. ㅎㅎ
 
언제까지 아이가 제 애정표현을 좋아하며 받아들일진 모르겠지만..(초등학교 가면 싫어하겠죠?) 그때까지 마음껏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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