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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앞에서 존나게 울었습니다 ㅅㅂ
게시물ID : humorbest_199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음보
추천 : 72
조회수 : 4365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5/20 01:42: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5/19 18:15:28
펑펑 엉엉...질질짜게 운건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상담하다가 울었거든요...(우선 끝까지 읽어주세요)

본론으로 가면

일은 교회에서 생겼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누나가 있는데(4살차이) 그 누나가 XX대 심리학과 다니더군요..(정확히는모름)

그래서 숙제좀(리포트) 도와달라고 하는겁니다.....그녀와 나 단둘이....

전 무지 좋았죠...(제가 내성적이라 솔직히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걸어주니깐 엄청 좋았죠...)

첫번째 상담때는 무슨 종이 가지고와서 적성검사해주더군요(단둘이 있는 조용한데서 ㅋㅋ)

두번째 상담때는 첫번째 적성검사 나온것 같지고 나에게 맞는 직업 찿아 줫습니다....
(여기서부터 그녀에게 호감좀 얻어볼려구 눈 똑바로 쳐다보고 상담 했습니다 잘들어주고)
문제는 세번째 상담....
이때까지 한걸 녹음 해야 되는데 안했다고 다시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집애기를 하라는것 같던데 처음에는 거짓말 했습니다 딴쪽으로 돌렸죠...

그런데 그누나가 눈치 챘는지 거짓말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솔직히 애기 했죠......

저 솔직히 부모님 다돌아가시고 없다고... 친척들이 우리 구박만 한다고....빛도 있고 내동생 대학못가서 너무 속상하고..친척들이 부모님 없다고 술집에서 일시킨다고....

이런 애기를 하니 갑자기 눈물이 쏟아 지는겁니다 병신처럼....그것도 여자앞에서...좋아하는 여자앞에서.

누나라 남자답게 보일려구 노력하구 조심하는데... 그만 눈물을 흘려 버렀습니다.......

뺨으로 눈물이 흘러 내리는데 차마 그칠눈물이 아니더군요...(그렇다고 질질짜고 운건 아닙니다.)

그녀가 날 멀러 볼까요.....여자들은 남자들이 눈물보이는거 싫어하는데..... 

앞에서 보였으니 남자로 보이지도 않겠져.....그렇겠죠....
(상담하면서 중간마다 제가 말실수로 이런남자 누나같으면 좋아 하겠어요? 이렇게 애기 했는데 아무래도 눈치 챘겟져...그렇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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