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굶기는 교회?…목사가 아동학대 의혹
<8뉴스><앵커>동료 교인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한 어린이가 며칠씩 굶고, 또 매까지 맞는 등 학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게다가 그 교회 목사가 학대를 부추겼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같은 교회 교인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11살 신모군은 닷새 만에 겨우 죽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신모군/피해 어린이 : (며칠 동안 밥 못 먹었어요?) 5일이요. (5일 동안 한 끼도 못 먹었어요?) 네.] 교리 공부를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며, 아이를 굶긴 것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어머니는 신군의 양육을 교회에 맡기다시피 했습니다.
신도 20여 명의 소규모 개척 교회인 이 교회 목사는 42살 이모씨. 신도들 앞에서 어린이에 대한 적의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이모씨/목사 : 여기에선 애들을 끌어안으면 안 돼. 안는 순간부터 망령든 귀신이 막 나와. 애가 요물이야.]아이는 목사와 어머니로부터 매를 맞았다고 말합니다.
[신군 : 30대씩 맞았어요. 엄마하고 목사님하고 집사님한테. (각각 30대씩?) 네.]어머니는 밥을 굶기는 것도 아동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신군 어머니 : 금식 잘해요. 금식하면 속에서 노란 물 같은 것 토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희 애들은 토하지도 않고 물 먹으면서 잘 견디고...]부모나 보호자가 18살 미만인 아동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신군의 아버지는 이 목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기독교 교리에보면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고 하는데 저 목사는 열심히 믿었으니 천국 가나여?
아님 아무나 목사를 할수있는 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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