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015년 6월 즈음 이었을거에요, 이웃마을에서 굴을 받아 왔었습니다.
윗 사진이 그때 찍은 사진 입니다. 줄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녀석들이 굴인데 아직 조그마한 녀석들 이죠.
물속에 이렇게 달아놓고 커지길 기다립니다.
슬슬 꽤 먹을만한 크기가 되어서 꺼내봤습니다.
햐...보기만해도 배가 부른거 같지 않습니까?
건강하고 먹음직 스럽게 자라줬습니다. 3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껍질은 말려서 비료로 쓰거나 합니다. 여기에선 생굴을 먹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저대로 위에 치즈와 칠리소스등을 얹어서 오븐에 구워볼까 했는데 오븐이 없더군요.
덤으로 소라랑 해삼도 조금 준비해서 돌아갑니다.
룰루 랄라 집에가는 길에 ... 익숙한 풀때기도 좀 뽑아 갑니다.
요건 별미인 달래간장을 만들 녀석들 입니다.
집에돌아와 본격적으로 굴을 튀길 준비를 합니다. 우선 전분을 발라주고 계란물에 푹~ 담궈줍니다.
하나씩 빵가루를 입혀주면 준비 완료.
준비가 되었다면 튀겨줍시다.
튀기는 김에 고구마도 좀 튀기고, 등심도 좀 튀기고, 만두도 같이 튀겨줍니다.
고소하고 짬쪼름하니 입안에 굴향기가 쫙 퍼지네요.
회도 빠질수 없으니 조금 준비합니다. 잿방어 뱃살과 도미 입니다.
아래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잿방어의 뱃살 위쪽이 도미입니다.
햐...간장에 찍어먹으면!!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