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 수업에서 사고 보상에 있어서 제조사의 과실에 대한 강의 중이었는데 한 학생의 질문이

"한국의 페리 참사의 경우 일본에서 만들어졌고 처음 사용하던 곳도 일본인데 한국에서 개조를 하였다. 이럴 경우에도 제조사의 과실이 있을수도 있나?" 였습니다.

단순히 이런 사고가 있다는것 뿐만 아니라 세월호가 일본에서 사용하던 것이고 한국에서 개조를 했다는 사실 까지 알고 있더군요.

그 뒤로 자연스럽게 세월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한국 정부의 과실로 생존자 구출이 실패했다는게 밝혀질 경우 정부가 책임을 져야하나?", "자원해서 도와주는 민간 다이버들이 2차 사고를 당할 경우 보상을 받을수 있나" 등등 물론 강의와 관련된 질문들이었지만 미국 학생들이 알고 있는 정보가 엄청 디테일 하더군요.

하긴 인터넷에서 보았던 CNN 방송의 수준만 봐도 미국인들이 저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게 놀랍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지구 반대편 자신들과 큰 관련 없는 사고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안타까워 하니 참 고맙더군요.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꼭 좋은소식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