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딸인데 중학교가니까 어디로 몇시까지 와라 이런게 많더라구요 급식실도 건물자체가 다르고 교실이동수업도 꽤 있고요 난 괜찮은데, 애가 혹시 다닐 친구가 없어서 혼자 다닐까봐 어디갈때마다, 조별수업 할때마다 신경쓰이지 않으세요? 특히 여자애들은 더 그런것 같아요 단짝 그런건 아니라도 같이 가야할일 있는데 혹시 본의아니게 혼자 가야할까봐...
얼마전에 얘기하다가 자기가 밥 제일 빨리 먹는 편이라서 교실열쇠 챙기고 그런얘기 하는데 제 표정이 어색했나봐요 애가 말하다가 친구있어~! 7명이 같이 다녀~ 빨리 먹어서 내가 챙기는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티났나;;; 평소에 애들얘기 많이 하고 톡도 특별한건 보여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한건 아닌데 그래도 신경쓰이더라구요 오늘도 애가 학교에서 어디 간다는데 누구랑 가냐고 묻게되고 아 난 왜 이리 의연하지 못한가ㅜㅜ 간식 싸오라고 써있었는데 안 싸간다기에 설마 혼자 먹기 싫어서 그런건 아닌가 순간 생각하고... 제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