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gomin_199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 추천 : 0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29 21:06:38
여태까지 일기고 뭐고 다 남이볼걸 염두해서 썼었는데 오늘 죽을생각으로 몇자 끄적이다보니까 내 본심이 나오더라. 남 신경안쓰고 그냥 내 속에 쌓여있던말이 줄줄. 자기반성? 정도로 쓰고나니까 앞에 아침밥이 차려져있어서 먹고. 먹으면서 또 보니까 죽고싶은마음이 가라앉네. 아니 그거보다 죽어야할 이유가 좀 흐릿해진 느낌이야. 평소에는 나가면 가족들 슬퍼할생각에 못했는데 오늘은 그런생각도 별 안들다가 일기쓰니까 다시 죄책감도 들고. 죽으려고 마음먹었으면 그걸 행동으로 옮기기전에 일기한번 써보는것도 좋을거같애. 그러면 죽으려는 마음이 가라앉는다. 나도 그랬으니 당신도 그럴거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냥 행동하기전에 일기한번 써봐. 그리고 살아.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