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도 일때문에 다녀 왔지만
고의적으로 하루 정도 시간이 남도록 스케쥴을 짯고
작전대로 하루가 남아서 구경하고 왔습니다.
출국 할때 폭탄 테러도 있었구 한국에서는 구국의결단이라고 부르는 쿠테타도 있어서
말이 많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출국해서 일했습니다
이집트 하면 엄청나게 더울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요즘 한국의 날씨가 더 덥네요
딱 2년전 이니까 그때도 8월이였구 서울 더럽게 더웠죠
아 이렇게 더운대 저 나라는 얼마나 더울까 쫄아서 갔는대
처음든 생각이 응? 별로 안덥네 였으니까요
한때 피라미드 옆에 스타벅스가 있다는둥 이런게 화제가 된일이 있는대요
사실입니다
바로 옆에 주유소가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카이로 시내가 쫘악~~ 이어지다가 피라미드를 기점으로 사막입니다.
좀만 더가면 이런 광경이 나오죠
유명한 피라미드 삼형제입니다.
피라미드 건설당시에 노동자들의 임금대장과 휴가일지 같은게 발굴되는 바람에
지금은 인간의 손으로 건설했다는게 빼박이지만요
실제로 가서 보니까
이거 외계인이 만들었네 맞아 그말이 맞았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경관보고 경이로움을 느낀적은 많지만 인공구조물을 보고 그런걸 느끼는건 처음
저 중앙에 문같은곳으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입장료가 2만원정도로 너무 비싸서 포기할까 햇지만
들어가면 이런곳을 기어 올라가야 해요 ㅋㅋ
덥고 땀남 ㅋㅋ
끝까지 가보면 이상한 문신을 한 피라미드 신봉자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ㅋ
피라미드 보다 더 미스터리한 스핑크스 입니다
문서로 남은 역사 어디를 봐도 누가 만들었는지 기록이 없다네요
기원전에 발견한 사람이 왕이 되었다는 석판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끈질기게 물건을 팔려는 아이들이 많았는대
끝까지 남은 근성있는 녀석에게 두개 사줬습니다.
비가 워낙 안오는 동네라 건물들이 페인트칠 안한곳이 많습니다.
페인트를 칠하거나 방수공사를 할 이유가 없기때문이죠 ㅋ
배수 시설 자체가 없기 때문에 비오면 난리 난다고 ㅋㅋ
카이로 시내 돌아다니면서 신호등을 한번도 못봣엉욬 ㅋㅋ
차선도 없고 있어도 무의미하고
접촉사고 나도 그냥 운전석 창문 열고 손들고 "어이" 하면 상대방도 "어이" 하고 그냥 가더라고요 ㅋㅋㅋ
유명한 카이로 박물관입니다.
입장료 2만원정도 주고 들어가면
미라의 방을 관람할라면 또 2만원 내라고 합니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허용되는거 같지만
보통 저는 박물관 가면 관람에만 집중하고
박물관에서 판매하는 책자가 좀 비싸도 그냥 그거 사옵니다
카이로박물관 바로 앞이 이집트 재스민혁명이 촉발된 광장이라 이런 풍경입니다.
장갑차도 많고 군인들이 여기저기 초소 만들어서 총들고 있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시내에서 볼수 있습니다.
좀 빡치는게 이 빠진놈들이 총구를 앞방향으로 하고 있음
한국이였으면 개갈굼각인대 운좋다 니들은
이집트 대학생들도 못들어가게 돌려보내던 카이로 박물관을
외국인이라고 들어가니까 기분이 묘합니다.
재스민혁명의 기운을 쿠테타로 쪽내는거 보면서 인종과 시대 지역이 달라도
권력만 쫒는 독사같은 사람들 하는짓은 거기서 거기구나 싶네요
이건 진자 뭔지 감도 안잡힐정도로 생소한 맛이였는대
너무 맛있었던 죽입니다 아니 스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