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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귄 남친과 방금 헤어지고 왔어요..
게시물ID : gomin_199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별Ω
추천 : 2
조회수 : 10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29 22:23:56
남친이랑 3년이상 사귀었어요

남친이 회계사 시험 1차 3번쨰 준비 중인데
방학 내내 거의 공부를 안했다고 오유에 글 올린적이 있네요

오늘 남친 만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오빠가 솔직히 공부 안하는거 옆에서 보는거 너무 답답하다고 화가난다고.
그런 오빠를 보면서 8년을 기다릴 자신이 좀 없다는 식으로 솔직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말하길 너는 모르겟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방학때 오전에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도 일단 일어나서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너무 손에 안잡혀서 오후가 되면 좀 쉬면 나아질까 해서 나온거다
난 손에서 공부를 놔 본적이 없는데 넌 이해를 못한다.

공부하기 싫은건 아닌데 손에 안잡히는거다
그리고 한번도 난 편히 쉰적도 없다,
집에서 눈치주고 노는게 노는게 아닌데 넌 그걸 모르는구나
너는 내 입장에서 한번도 생각을 안해주는구나.
다른 사람들은 얼굴이 상했다 어쩌타 하는데 넌 그런 소리도 없구나
그리고 니가 뭐 얼마나 보듬어줫다고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남친은 또 말하길
넌 다른 사람이랑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 넌 보통 사람이구나
그리고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아니 넌 나를 싫어하는거야.
정말 사랑한다면 8년을 기다리기 어렵다는 식으로 말 안할테지

대부분의 여자들은 너와 같은 이유로 남친을 차버리지
보통 남자는 자리를 잡고 결혼하려면 최소 30은 되어야해.
그래서 여자들이 오래사귄 남친 차버리고 연상이랑 결혼하는거야

넌 그렇게 나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 사귀고
또 결혼할 가능성이 없다고 차버리고 
또 사귀다가 나이 맞으면 연상이랑 결혼하겠지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사실 남친이랑 헤어져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을 하긴 했지만
남친을 싫어한다는 생각을 안했거든요

왜케 힘들고 벌써부터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자고 먼저 말한건 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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