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회계사 시험 1차 3번쨰 준비 중인데 방학 내내 거의 공부를 안했다고 오유에 글 올린적이 있네요
오늘 남친 만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오빠가 솔직히 공부 안하는거 옆에서 보는거 너무 답답하다고 화가난다고. 그런 오빠를 보면서 8년을 기다릴 자신이 좀 없다는 식으로 솔직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말하길 너는 모르겟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방학때 오전에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도 일단 일어나서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너무 손에 안잡혀서 오후가 되면 좀 쉬면 나아질까 해서 나온거다 난 손에서 공부를 놔 본적이 없는데 넌 이해를 못한다.
공부하기 싫은건 아닌데 손에 안잡히는거다 그리고 한번도 난 편히 쉰적도 없다, 집에서 눈치주고 노는게 노는게 아닌데 넌 그걸 모르는구나 너는 내 입장에서 한번도 생각을 안해주는구나. 다른 사람들은 얼굴이 상했다 어쩌타 하는데 넌 그런 소리도 없구나 그리고 니가 뭐 얼마나 보듬어줫다고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남친은 또 말하길 넌 다른 사람이랑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 넌 보통 사람이구나 그리고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아니 넌 나를 싫어하는거야. 정말 사랑한다면 8년을 기다리기 어렵다는 식으로 말 안할테지
대부분의 여자들은 너와 같은 이유로 남친을 차버리지 보통 남자는 자리를 잡고 결혼하려면 최소 30은 되어야해. 그래서 여자들이 오래사귄 남친 차버리고 연상이랑 결혼하는거야
넌 그렇게 나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 사귀고 또 결혼할 가능성이 없다고 차버리고 또 사귀다가 나이 맞으면 연상이랑 결혼하겠지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사실 남친이랑 헤어져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을 하긴 했지만 남친을 싫어한다는 생각을 안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