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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센티해져서 끄적여본 시입니다 ㅠ
게시물ID : readers_19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르만헤세_MJ
추천 : 4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9 10: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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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게 그리운 밤이 있다. 
나는 뭐든 될 수 있던 그 때가 되고, 
너는 열 여덟 소녀로 내 앞에 있다.  

그립다. 미안하다. 전하지 못한 말들이, 
철없이 아프게한 그 숱한 날들이, 
내 심장에 파무친 가시를 긁는다.  

별일 없길 행복하길 바라다 이내 
나를 찾길 바래, 아프길 바래, 
못난 가슴을 두 번 치고 운다.  

사무치게 그리운 밤이 있다. 
나는 울지 않는 낡은 수화기가 되고, 
너는 이름조차 없는 여인이 되는.


쓰고나니 매우 부끄러워요 ㅠ
에이 ㅠㅠ
스르륵 난민 이쁘게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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