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입니다..
(블루레이디 = 청양고추의 청양을 푸를 청과 여성을 지칭하는 O양으로 풀이하여 영어로 바꾼 직역 유머 입니다.)
마트에서 1+1 하길래 충동구매 하였습니다..
블루레이디 고추를 챱챱 썰어 줍니다..
저 뒤로 보이는 청양고추의 탑.. 자업자득입니다..
혹시라도 썰다가 무의식적으로 눈이라도 비비면 큰일납니다..
감바스 해먹고 남은 양송이도 2개 정도 썰어 줍니다..
베이컨이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갓뚜기께서는 귀차니즘이 팽배한 이 세상의 모든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친히 피자소스도 만들어 판매하고 계십니다..
또띠아에 골고루 쳐발쳐발 해줍니다..
소스를 바른 또띠아 위에 블루레이디 고추와 양파를 올려 줍니다..
모짜렐라 치즈를 넉넉하게 얹고..
비주얼을 위해 베이컨과 양송이를 위에 올려 줍니다..
막상 사놓고 보니 전자렌지 보다 더 많이 쓰는
미니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고 씨원하고 톡쏘는 탄산음료를 준비 해줍니다..
아아.. 영롱하여라..
블루레이디 또띠아 피자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오오 !!
처음 딱 한입 깨물면 아삭하는 소리와 함께 치즈가 부드럽게 혀를 감싸 줍니다..
몇 차례 씹을 때 마다 청양고추와 양파가 아삭거리며 (씁하..) 치즈와 하나가 되고
그 와중에 (씁하..) 양송이가 쫄깃쫄깃하게 씹히며 본인의 (씁하..) 존재를 어필하는데
나 잠깐 (씁하..) 콜라 좀 마시고.. 꿀꺽꿀꺽꿀꺽.. 크하...아..끄어억 !
그 (씁하..) 뒤로 베이컨이 짭짤한 맛을 (씁하..) 뽐내며 묵직한 맛을 보여 줍니다.. (씁하..)
요즘 마트에 피망 비싸던데
그냥 풋고추나 오이고추 사다가 고기에 먹고 남으면 피자에 넣어 먹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또띠아 피자 만드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