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체육 선생님이 어디 가서 다른 체육선생님이 들어왔어요 뭐 무슨 게임을 하자네요? 어떤 게임이냐면, 우리반 학생들이 둘러앉아 하나의 원을 만듭니다 그리고 술래가 아무나한테 가서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라고 묻고,질문 받은 사람이 사랑한다 하면 그 애의 이웃한 애들이 서로 자리를 바꾸고, 그 자리를 바꾸는 동안 술래는 둘중 한사람의 자리에 앉습니다 못 앉은 애가 술래이고,만약 사랑하지 않는다 하면 다시 이렇게 묻습니다 "그럼 누구를 사랑하십니까?" 사랑하는 사람의 조건을 만족하는 애들이 서로 자리를 바꿉니다(대답의 예:우리반 여자애들,안경 쓴 애들) 그리고 못앉은 애 술래 ㄱㄱ 술래 3번되면 나와서 춤추거나 하는 거였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한 4명 걸렸는데 제가 처음 걸린거였거든요... 선생님이 춤 추랬는데 하기 싫었어요 좀 빼다가 계속 시키길래 해버렸습니다 진짜 개막장 아무도 본적없는 정신나간 병신춤을요 제가 그 짓을 할때는 아드레날린의 과잉분비로 인해 잘 기억이 안납니다 하여간 춤 끝나고 자리에 앉고 보니 애들이 미친듯이 쳐웃더군요 그리고, 다른 애들은 선생님이 노래해도 된다길래 그냥 그거 했습니다 나중에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제가 한마리 백조를 연상시켰다 합니다 아놔....신비주의였는데.... 한달치 놀림거리 생겨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