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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가 매우 질투했던 작품.jpg
게시물ID : humordata_1998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3
조회수 : 361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3/09/03 1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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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0년대 초반


당시 지브리 스튜디오는


아무리 만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적어도 한번 쯤은 감상하거나 들어봤었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등으로 


이미 큰 성공과 명성을 거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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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지브리의 이사 스즈키 토시오는


이제는 늙은이들만 해먹는 게 아니라


슬슬 젊은 인재들에게도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터치를 전혀 안 하는 청년들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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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스즈키 이사의 제안에


괜찮은 생각이라면서 그 제안에 기꺼이 승낙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지브리의 청년 애니메이터들이 주축으로 제작하여 만들어진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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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토모미 감독의


'바다가 들린다'(1993년 作)



모험과 판타지 장르만 만들던 지브리가


당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10대들의 청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바다가 들린다'는 기존 지브리의 작품들보다는 비교적 덜 유명한 작품이지만,


당시 애니메이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절제된 실사영화 같은 독특한 스타일과


미려하고 아련한 이야기와 분위기는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고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브리의 작품들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당시 미야자기 감독은 이 작품을 보고 혼자만 크게 분노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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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미야자키 감독은 누가 봐도 그냥 질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은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본 적도 없고, 당시에도 이미 50대 중년이었던 자신이


당대 청소년들의 애뜻한 이야기를 만들 수도 없어서


바다가 들린다의 첫 시사회에서 작품이 상영하는 내내


옆에 앉아있던 모치츠키 감독에게 괜히 사춘기가 갓 온 중고생마냥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트집이나 잡으면서 갈궈대기만 하고


그렇게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인해 단단히 삐치고 열 받은 미야자키는


나 아직 안 죽었다고 후배들에게 선포를 하는 것 마냥


보란 듯이 청춘 로맨스물을 만들어 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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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지브리 스튜디오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콘티로 참여)


'귀를 기울이면'(1995년 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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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미야자키 하야하오...?

 

 

출처 http://humoruniv.com/pds1253884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2768166 2023-8-25 아래 출처에 움짤 및 텍스트 살을 더함
좀더오래된출처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780/read/53938951 2021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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