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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 개인적인 심리변화 )
게시물ID : religion_19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거勞인
추천 : 0
조회수 : 16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5/27 2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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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예수님께서 피땀 흘리며, 

 기도하는 대목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전 성서를 많이 읽어서 아는 게 아니고, 성가 중에 이런 구절이 있어서 .... )

 

 옛날,

 제가 어릴 적,

 수녀님들께서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실 때는,

 원하는 것을 주님께 요청하라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고 나니,

 종이라 자처하면서,

 주인을 부려먹으려 드는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더군요.

 

  오래전에 봤지만,

 이해하지 못했던,

 성가경연대회 심사!!!!!

 사람 많으면 신부님께서 점수 많이 주시더군요.

 갓난애기 안고 경연대회 나와서 노래부르시는 분 그 때는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성가대에서  회의(?)를 하더군요.

 어짜피,

  1등은 못한다. 인원이 딸려서....

 그냥 소수정예로 잘 부르는 것으로 가자....

  당시 성가대의 일원으로서 

 성가대회면 성가 잘 부르면 1등인거 아냐? 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신부님께서 왜 그런 심사기준을 가졌는지 이해를 하고 공감을 가집니다.

 

  개인적으로,

성당에서의 활동을 많이 못 합니다. ( 못하기도 하지만 안 하는게 더 많긴 하지요. )

 옛날에 몰랐던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보이더군요.

 

 아!

 참여하는게 이렇게 힘들구나!!!!

 당장 내 밥벌이 해야 되는데, 어떻게 성당 행사 참석해!!!

 

 그리고,

일부 어떤 분들께서 하시는 부분 미홉한 부분도 있는게 보이고...

 그런데,

미홉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봉사를 해주신 분인데.....

 

 제가 어릴 때는 (?)

고작 그 실력으로 ??? 를 한다고???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참 교만했었죠.

 

 지금은,

 참여를 해 주시는 자체로 고맙고,

 나서주시는 것 자체로 고마워합니다.

 

  지금에 있어서,

 제가 드리는 기도는 딱 두가지 입니다.

  기도를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세요!

  온전한 믿음을 주세요. 

 

  솔로몬이 지혜를 요청했다지요?( 성서에 )

 

기도의 내용....

 뭐 그런 거 이런 저런 거 많지만,

 개인적으론,

 내게 뭐 해주세요!!!! 라는 기도

 전 위에 이야기한,

 기도를 할 수 있는 은혜, 온전한 믿음 이 두가지가 다 입니다.

  원망... 해본 적 없지는 않아요.

 종 주제에... 원망도 했었죠.

 

  아래는,

 한 가톨릭 성가.. 가사

 

 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주 받으소서

 가진 것 모두다 드리오니, 

 주 받으소서

 

 (이냐시오 성인의 기도로 알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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