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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이 지나친 게임은 운영진의 잘못인가 유저의 잘못인가.
게시물ID : gametalk_199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Fox7
추천 : 4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31 11:48:21
일단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둘다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유저하고 운영진말고도 이래저래 다른 이유가 있지만(셧다운라이던가 정부라던가) 일단 여기에서는 유저와 운영진에 대해서 다루어볼까합니다.

우선적으로 누가 먼저 잘못했느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유저가 건의하거나 항의로 억지로 아이템이 추가됬는데 그게 어쩌다보니 사행성 아이템이 된 경우도 있고(이건 예를 좀 찾기 힘들고)
아예 작정하고 운영진쪽에서 대놓고 내놓는 경우도 있고요.(예 : 한째호라던가...)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운영진이 사행성 아이템(뽑기상자라던가 강화보호권이라던가)을 뽑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돈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그 전제가 '어차피 살 녀석들은 산다.'가 깔려 있기 때문에 적당히 확률에 손좀보고 적당한 가격에 팔면 일단 단기적으로 돈을 끌어다 쓸 수 있죠.
여기에서 문제가 '어차피 살 녀석들은 산다.'라는 건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유저들의 잘못이 많습니다.
운영진이 잘못된 정책을 내놓는다면 그거에 대해서 대항하던가 거부해야되는데 대다수의 유저(특히 린저씨)들은 더 강해지고 싶다라는 욕망 때문에 질러버리죠.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기 시작합니다.
운영진이 실험삼아 문제가 되는 캐쉬템을 만들었다. 
-> 몇몇 유저들은 항의하지만 곧 자신의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지른다.
-> 운영진 : 어? 이거봐라. 이거 돈쫌 되겠는데?
-> 더 심한 캐쉬템을 내놓는다.
-> 결국 몇몇 유저들은 진절머리나서 떠나지만 어차피 지를 사람들은 그냥 기계적으로 지른다.
->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해서 신규유저 유입이 적어진다.
-> 점핑캐릭터라던가 신규유저들 위한 '척' 이벤트를 열면서 또 관련 패캐지를 판다.
-> 이벤트가 끝나자 유저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지만 그래도 돈은 많이 벌으니 개이득!
-> 원래하던데로 계속 운영한다.

게임은 유기적이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돈에 눈이 먼 운영진 +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지르는 유저의 조합으로 게임들은 폐쇠되었고 움직이지 않게되었습니다. 결국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둘다 파탄날 지경에 이르러 한국게임 산업자체가 크나큰 슬럼프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p.s
저번에 동생이 던파 아바타 패키지 지르길레. 
본인 : 야 그거 뭐하러 지르냐? 어차피 나중에 더 좋은거 나올건데.
동생 : 룩이 좋아서.
본인 : 헐... 팀포2 치장 아이템이 언유같은게 아니면 거의 1달러 내외인데. 이건 뭔 장사질이여.
동생 : 그래도 능력치가 붙었잖아.
본인 : 능력치 붙었다고 도트짜집기한(디자인하신분께 죄송합니다.) 캐릭터 옷을 몇만원씩이나 내고 지른다고?
동생 : 그래도 룩은 좋잖아.
본인 : 아까는 능력치 붙어있어서 납득한다메.
동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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