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농사 지으신 상추를 갖다 주셨는데
아마도 거기서 나온 아이 같아요.
싱크대 위에 멀쩡히 앉아(?) 서(?) 있길래
일단 상추 위에 얹어줬는데
내내 가만히 있더니 밤 되니까 적응 됐는지
상추 위로 올라와 사방을 두리번 거리네요.
내보내자니 어제 비와서 곧 긴 겨울이 시작될 것 같고..
부모님 계신 곳에선 농약 하나도 안 치고
흙도 좋은 흙으로 사와서 농사 지으시던 터라
서울 환경이 낯설고 힘들 것 같아요.
여튼 상추를 먹지는 않네요?
뭘 먹여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