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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에 갔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21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786;
추천 : 9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7/18 17:42:07
2006/07/18(화) 눈이 충혈돼서 오늘 오전에 안과를 찾았습니다. 사실 어제도 갔었는데, 도착후 생각해보니 제헌절이더군요.. 전 이렇게 생각없이 삽니다. 의사선생님은 진지했습니다. 몇가지 질문을 제게 던지시며 제눈을 기계로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안암검사 해보잡니다. 전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안암..이라..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기계에선 바람이 나왔습니다. 암검사라 그런지 기계역시 범상치 않더군요. 의외로 간단한 검사가 끝나고 입이 떨어지질않아 그를 바라보며 무언의 대답을 요구했습니다. '제발..제발...' "별 이상 없구만!" 살았구나..다행이었습니다. 그의 다음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충혈 계속된다길래 바람 쏴서 눈 압력한번 재봤어. 단순한 염증이야" '응?' 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안암검사가 아니라 '안압검사'였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뒤늦게, 몇년전 라디오에서 저와 비슷한 사연을 들었던 기억도 어렴풋이 떠올랐습니다. 내일은 청력검사 한번 받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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