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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 도를 아십니까는 정말 나의 운명이나 미래를 알고있을까
게시물ID : bestofbest_199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egishield
추천 : 329
조회수 : 37760회
댓글수 : 4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3/08 21:37: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3/07 13:44:16
1. 실험을 하게된 계기

 사실 도를 아십니까 라는것이 사기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있는 명제지만
난 도를 아십니까가 정말 대상의 운명혹은 미래를 알고있지만 사기를 치는게 아닐까 라는 일말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고, 이런 행위를 하는 모든 사람은 나의 미래와 운명을 알고있다 라는가설을 세웠다.


2. 실험 대상, 시각, 장소

실험을 하고싶을때 할 수 있는 실험이 아니라서 내가 누군가를 고를수도 없고 시간을 정할수도 없다.
그리고 충분한 수의 표본역시 모을 수가 없는데 이 점은 따로 개선할 방법이 없었다.
약 40분 전 (1시 정각) 종각역에서 나에게 우연히 실험을 할 기회가 주어져 실험을 하게 되었다.


3. 실험 방법

정말 확실하게 나에대한 미래나 운명을 알수있는지를 알기위한 방법은 신상에대해 질문을 할 때 전부 거짓말을 하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나의 신상을 바탕으로 운명혹은 미래를 알고있는 사람에게 신상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면 금방 알아채게 될 것이다.


4. 실험 과정

1) 대학생이십니까?
- 고등학생이라고 하면 혹시나 실험 대상이 나에 대한 흥미를 잃고 그냥 떠나버릴 것을 염려하여 실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여기선 진실을 말했다

 2) 장남이십니까?
- 장남이지만 장남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 나는 집안에서 장남의 역할을 할것이라고 한다.

3) 최근 힘든 일이 있으십니까
- 있지만 없다고 대답했다.  피드백으로는 앞으로 힘든일이 닥쳐올 것이라고 말했다.

4) 장황한 설명뒤에 자기의 말을 알아듣냐고 물어봤다
- 모르겠으나 알았다고 대답했다. 피드백으로는 내가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5. 실험결과

4가지의 질문중 나에 대해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3가지의 질문에서 모두 거짓말을 했으나 알아채지 못했다. 
이를 통해 도를 아십니까는 단순한 사기꾼임을 알수있다.


6. 결론

실험 결과에 의해 도를 아십니까는 나의 운명이나 미래가 보여서 접근한것이 아니라 질의 응답을 통해 그때 그때 대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수있다.
따라서 질문에 대해 거짓말을 해도 실험 대상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말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7. 후기

실험도중 나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버리고 나에 대해 다 안다는 듯이 말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못 참을 뻔해서 위험했다.
충분한 실험과정이 진행되었다고 판단하고 이탈하려 했으나 실험 대상이 계속해서 나를 붙잡으려고 시도해 실험을 끝내는것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그런데 이 실험은 충분한 표본이 준비되지 않은 실험이기 때문에 이 세상 어딘가엔 정말 미래를 알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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