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나는 재밌는 아이였다. 친구들도 많이 웃겨주고 같이 놀고 장난도 많이치고 그렇다고 입만 벌리면 구라치고 말만 많은 새낀 아니었다 친구들도 두루두루 친하고 해서 한반이 되면 말 안 하는애는 없었다. 그런데 대학생이 된 지금 회의감이 든다. 두루두루 친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누구인가. 내가 많이 힘들고 지치고 가난하고 아플때 같이 고통을 나눠 덜어줄 친구는 몇 명이나 되는가. 내가 죽는다면 내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일 친구는 얼마나 될까.. 난 친구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물론 틀린 말은 아닐거다. 하지만 지금와서 느끼는건 무조건 많은 사람을 아는 것 보다는 '진짜 친구'를 몇 명이라도 만드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게 설사 한명이라 치더라도. 솔직히 이 생각도 맞는 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아직 사회생활을 별로 안해봐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