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당장 제 사람이 될 수 없는데도
그 사람을 만날 때면 설레고 가슴 떨립니다.

어장이라도 좋아요
보험이라도 좋습니다.

그냥 이 마음 숨기고서라도 
내가 힘이 들어도 
혹여나 마음 들켜서 못만나게 되는거 보다는 나을거 같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쯤 만나서 안부를 묻고 가볍게 술 한잔 하는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소개팅을 나가도 다른 사람을 만나봐도 그애 만큼 친밀하고 정든 사람이 나타나질 않아요

도의적으로 남자친구 있는 사람에게 고백하기는 뭐 하지만
이러다가 정말 그 남자친구랑 잘되서 결혼해 버리면 어떡하죠

내 마음 그냥 표현해버리고 안되면 접는게 나은건가요?
아님 그냥 쭉 옆에 있어주는게 나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