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우연히 촬영 현장을 봤는데요.
스텝 막내인지 차량 통제를 하던거 같습니다.
저녁시간이 좀 지난 8시였는데 딱히 식사시간이 없었는지
사람들 다 보는 길위에 서서 밥을 먹더라고요.
근데 오늘은 갑자기 비가 오더란 말입니다.
그것도 상당히요.
비의 양을 떠나서 사람이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것도 길바닥에 서서 그것도 비에 젖은 밥을 먹는다는게 ...
지금 찍히고 있는 배우들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고 있는 거 같더군요. 다른 스탭들도 그러고 있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요.
어릴 때 알바로 촬영장을 많이 다녔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대우가 그지같은 건 여전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