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언니 칭구가 은행에서 직접 목격한 실화임다.. (시골 동네에 있는 작은 지점이라 다들 식구처럼 알고 지내는 그런 은행임다) 일을 보고 은행을 나오려는데 뒤에서 왠 할머니 한분이랑 은행 직원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더랍니다.. "할매~ 비밀번호가 머라요? *^^*" 그러자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시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비둘기" 하시더랍니다. 황당한 은행 직원..다시 한번 "할매~~비밀번호가 뭐냐니까요 ^_^" 그러자 역시 입을 가리신 할머니 한 번더 "비..둘..기" "할매요..비밀 번호 말안하면 돈 못찾는다 아입니까...비밀번호요..네?" 그래도 변함없이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비..둘..기"하시자 인내가 끝이 보인 직원이 소리 쳤다네요 "할매요!!바쁜데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안니고 왜 이라십니까.. 퍼뜩 비밀번호 대이소..!!" 그제서야 비밀 번호를 말하시는데 온 은행이 웃음 바다가 됐다더군요 "9999" ㅋㅋㅋㅋㅋ 할매 너무 귀엽지 않나여..^^ 시골 할머니들이 그렇잖아여..다른 사람이 알면 큰 일 나는 줄 알고 비둘기가 '구구구구' 우니까 '비둘기'라고 대답을 하셨나봐요.. 무슨 암호해독도 아니고 그걸 은행 직원이 어떻게 알수 있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