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사용하시다 뻥 좀 보태서 10년 쯤 창고에 묵은 로드와 릴을 쓰고 있습니다.
로드는 잉어용으로 어울릴듯한 5단 접이식인데
제가 가이드 분질러 먹고 새로 샀습니다. (아부 머시기 타이탄)
릴은.. 에~~ 제가 초보라 뭔지 잘 모르겠는데
릴에 써 있는거 다 읊어보면
그라파이트.. 바이킹 GF500...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나와요)
감겨있던 줄도 오래 묵은거라 자꾸 끊어져서
다이..뭐라는 무슨 방탄복에도 사용된다는 줄을 사서 감았습니다.
합사..가 아닌가 싶네요.
자를때 보면 겉은 실 같은데 속에 뭔가 심줄이 더 있음..
100미터에 만 이천원인가.. 두 패 사서 감았습니다.
바람 좀 불면 수초나 나무가지로 날아가는데 아주 난감합니다.
결국 아버님께 받은 로드, 줄 다 갈고 이제 릴만 남았군요.
이놈이 참.. 거슥한게..
인터넷 보다보니 릴 회전력 보여주는 동영상을 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뭐 휭 돌려주니 릴이 계~속 돌아가.. 막 계속..
제것은 대충 돌리면 3바퀴?
맘 단단히 먹고 우와아악 돌려주면 5바퀴? 쯤 돌거든요.
릴이 원래 그런줄 알았음..
그래도 뭐 감을때 핸들 부위?가 좀 덜그럭 거릴때가 있긴해도 큰 문제 없이 잘 감기고..
던지는 건 제가 초짜인게 문제인거 같고.. 낚시하는데 릴로 인한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에어노스 많이 안비싸서.. 3만원 후반? 그거 살까 하다가
가성비 좋다지만 저가제품인데 이거나 그거나 큰 차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가진 채비 전부
(구글에 올린 이미지라 나올지 모르겠네요.)
단촐하죠..
그래도 뭐 제 나름 다양합니다.
주황색 지그헤드는 숨어 있군요.
이렇게 간단히 챙겨 들고,
아침에 자전거로 운동삼아 나가서 캐스팅 연습만 하고 옵니다.
이건 뭐 운동도 아니고 낚시도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