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26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로부터 타블로의 졸업증명서와 학력을 증명하는데 필요한 서류 원본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10년 8월 타블로가 자신의 학력에 대해 위조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일부 회원들을 고소하면서 시작된 재판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법원은 타진요 회원들의 혐의를 일부 인정해 불구속 기소처분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들은 경찰조서와 증거에 대해 일부 부동의 의견을 냈고 타블로의 학력과 관련한 원본을 관련기관으로부터 발급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이 사건 재판은 여섯 차례에 걸쳐 공판이 열렸지만 피고인측이 요구한 스탠퍼드대 입학허가서와 졸업증명서등 관련서류 원본이 도착하지 않아 진전을 보지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