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가 대순진리회? 를 믿어요. 사실 대충 엄마가 말하는거 들어서 이거구나했지 정확히 이름도 모름.
전 무교고 동생도 있는데 무교고. 그냥 종교가 싫은데 누구 믿으라는게 싫은데 엄마가 첨 들어보는걸 믿는거에요. 이거 사이비에요? ㅠㅠ
근데 보면 돈 버리는것 같진 않더라고요. 지금 집안 형편 아주 안좋아서 반찬도 거의 없이 살거든요;ㅋ 아니 제가 좀 못되서 엄마한테 맨날 뭐라고 하거든요.
종교 얘기 하면 무조건 안 듣고 돈 버리지말라고 하고. 그럼 엄마도 화내더라고요 자기는 너네한테 해 되는거 하나도 안한다. 너네 돈 쓰는거 아니다. 진짜 종교 관련 얘기하면 싸움만 나지 해결이 안되서 그냥 됐다고 하고 맨날 그만 두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큰 종교 같아서요. 거기다 아예 주말엔 집에 안들어와요. 무슨 본사 같은게 있나봐요. 거기 가서 자고 오고 기도를 한다는데 하여튼 거기 가있는동안은 전화도 안되요.
진짜 급한일 있을때 답답해 죽겠어요. 집에서도 방에다 상 같은거 두고 이상한 기도문 읽으면서 새벽 1시에 기도해요; 물 떠다두고-_-... 그리고 복수라고 마시래요. 그냥 컴터하다가 물 마시라고 하면 어려운거 아니니까 마시긴 하는데 좀 짜증나기도 해요.
사실상 돈 버리는건 없고 오히려 한 번 지방 내려갔다오면 먹을거 싸들고 오더라고요. 저랑 동생한테 강요하진 않는데 종교 얘기하면 어쨌든 그게 진리임;; 뭐 나중에 장례도 그쪽에서 치루는게 뭐 있나봐요. 그것대로 해달라고 하고. 돈은 우리가 내는거 아니라고.
물질적 피해는 없지만 그냥 사이비라는 것 자체가 안좋은 뜻이잖아요. 지금까지 몰랐는데 안지 얼마 안됐거든요. 엄마가 일하다가 최근에 아프셔서 이제 일 못하고 같이 살게 된건데 그러면서 갑자기 대놓고 종교활동을 하더라고요. 그냥 정신적으로 짜증이 나는데 이거 그냥 종교의 자유로 제가 참아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