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일이 인터넷으로 가능하기에 은행을 한 3년? 5년? 그 정도는 안간거 같은데
업무 시작이 9시 30분부턴지도 모르고 일단 갔는데 문 열기 전 부터 10분 넘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음..
원래 이런가? 생각하고 젤 뒤로 붙어 기다리다 셔터 문이 드르륵 하면서 올라가는데 오픈런 같은 요상한 느낌..?
업무별로 번호가 나눠져 있어서 5번 번호표를 받아서 금방 내차례겠지 하는데
번호가 안바뀜 ㅋ 8창구 쯤 됐는데 4개 정도는 대출, 전문상담 이런거 같고
4개로 돌리는데. 텀이 엄청 느리네요 한 명당 20분? 노인분들이라 서로 크게 말하셔서 대기 의자에 있는데
말하는게 대충 들리는데... 은행원분이 말하는걸 이해를 못하는데 본인은 고집이 있어서 말도 안들음..
은행원 속 터지겠다 싶더라구요.
거기에 뒤에 줄줄이 기다리는 사람들은 3개창구가 그런 노인분들로 막혀있고 1개 창구 간신히 돌아가니
성질나고 서성서성... 뒤에 온 성깔있는 아저씨는 ㅆㅂ x같네 욕하고 한 20분 기다리다 나가심..
결국 40분 기다려서 업무 처리하고 나왔는데.
답답 하더라구요.
귀 안들려 한말 또 하며 일보는 노인분도,
그분을 상대하며 고생하는 은행원도,
뒤에서 기다리며 짜증내는 다른 사람도
그 누구 하나 잘못한 사람은 없는데, 참 답답한 그 상황..
또 몇년 간은 은행 갈 일 없겠지만
나도 늙어가고 있고 은행 창구는 자꾸 줄어들거고..
공부 손놓지 말고 늙어서도 혼자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어야겠다..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