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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룸의 살인 추리 (국정원 추리퀴즈)
게시물ID : humordata_879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고래돌고돌
추천 : 2
조회수 : 268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9/25 09:32:32
예전의 무슨 추리작가들도 못풀었다는 말도안되는 문제랑은 많이 다릅니다

이거 10월 5일까지 올리면 상품권 5만원권도 준다더군요

한번 풀어보세요

예전문제에서 말이되는 단서들이 몇개 추가되었습니다









폭로와 고발 사이트인 ‘위키해커스’를 운영하던 옐로우세이연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위키해커스는 정부와 기업, 단체의 불법이나 비리 등을 알린다는 목적으로 2006년 12월에 해커들에 의해 설립된 고발 전문 웹사이트이다. 위키해커스의 운영자들은 현재까지 설립자이자 대변인격인 옐로우세이연 이외에는 알려진 사람이 없다.
위키해커스는 정부와 기업 등의 비밀을 공개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국민들 스스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세상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위키해커스가 수집하여 발표하는 정보들은 모두 수많은 익명의 제보자들이 제공한 것이다. 그 익명의 제보자들이란 대부분이 각국의 해커들이었다. 그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해커들이 자국 또는 타국의 수많은 기밀을 해킹하여 위키해커스에 제공했고 이 사이트에 의해 수많은 나라의 기밀들이 폭로되었다.
이 기밀 폭로는 미국에서 전쟁비용과 전쟁물자 구입을 줄이자는 여론을 만들기도 했고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독재에 반기를 드는 시민운동을 불러오기도 했지만 각국의 첩보원 명단과 그들의 스파이 활동이 공개되어 자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밀리에 살해되거나 추방되기도 했다.
위키해커스는 기밀 폭로와 고발이 합법적인 스웨덴과 벨기에 등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국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기관들도 위키해커스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해커들은 꽤 민감한 정보들을 빼내갔다. 그 정보가 폭로된다면 한국과 인근 국가들 간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도 있었다. 또 전쟁발발 시의 상세 작전계획(Operation Plan) 같은 국방 안보와 관련된 기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은요일 요원은 유출된 국가 기밀들을 회수하고 또 폐기하기 위해 위키해커스의 운영자가 살고 있는 맥시코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다. 그런데 은요일 요원이 도착한 바로 그날 그가 만나려던 옐로우세이연이 자신의 집 패닉룸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옐로우세이연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았지만 위키해커스를 설립한 이후 각국의 해커들이 제공해준 부동산 정보와 주식 정보로 많은 돈을 벌어 위키해커스를 운영하고 자선단체에도 기부를 하며 부유하게 살고 있었다.
그의 집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었는데 가족은 없었고 친척인 가정부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위키해커스는 최근 M국 정부와 마약조직들 간의 공생관계 자료를 폭로했다. 그 이후 마약조직들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아왔고 얼마 전 군대가 쳐들어와도 한동안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패닉룸을 거실 옆의 작은방 하나를 개조해 만들었다.
이 패닉룸은 폭탄이 터져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했다. 벽과 바닥, 천정이 30cm 두께의 철판이었고 작은 출입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문 역시 30cm 두께의 철문이었다.
패닉룸 안에는 책상과 의자가 하나씩 있었고 책상 위에 컴퓨터 한 대가 놓여 있었다. 또 생수 몇 병과 통조림 같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약간의 음식물이 비치되어 있었고, 천장에 에어컨처럼 달려있는 공기정화기가 있어, 개미 한 마리 드나들 수 없는 밀폐된 공간이었지만 안에 오래 머물러 있어도 숨을 쉬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사건은 이틀 전에 발생했다. 이틀 전, 가정부가 시장에 갔다 돌아와 보니 옐로우세이연은 사라지고 없었고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누군가가 침입해 온 집안 곳곳을 뒤지고 다닌 흔적이 남아있었다.
가정부는 괴한들이 집에 침입하자 옐로우세이연이 패닉룸 안으로 도피했을 것이라 판단하고 그가 패닉룸 안에서 나오길 기다렸지만 하루가 지나도 나오지 않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쇠를 녹이거나 자를 수 있는 특수절단기를 비롯해 각종 공구를 동원하고도 꼬박 하루가 걸려서 패닉룸의 출입문 장금장치를 제거할 수 있었다.


패닉룸의 문이 열리기 직전 멕시코 정부의 비공식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은요일 요원이 현장에 도착했다.
멕시코 경찰이 패닉룸의 문을 열자 바닥 한가운데에 옐로우세이연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죽은 지 이틀 정도 지난 것으로 보였는데, 어떤 가는 줄에 목이 졸린 흔적이 턱 아랫부분에 옆으로 길게 나있었고 큰 외상이 있는 머리에 피가 엉겨 붙어 있었다.
그런데 기이한 것은 문을 잠글 수 있는 전자키가 패닉룸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패닉룸의 문은 자동으로 잠기지 않았고 안이나 밖에서 신용카드 같이 생긴 전자키를 열쇠 홈에 넣어야 잠기거나 열렸다. 이 키는 단 하나뿐이었고 특수한 칩이 내장되어 있어 복사도 되지 않았다.
옐로우세이연의 사체를 검안한 의사는 옐로우세이연의 사망원인을 질식사가 아닌 머리에 난 깊은 상처, 즉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손상으로 추정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며 모두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대체 범인은 이 사람을 살해한 뒤 어디로 어떻게 사라진 거지? 패닉룸 안에는 흉기도 남아있지 않고….”

 

 

문: 살해된 변사체가 완전한 밀실인 패닉룸 안에서 발견된 이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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