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성인게임장 알바 일대기 2탄, 일급과 근무환경,그리고 리모콘(깜빡이)
게시물ID : freeboard_2001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간다삐용
추천 : 4
조회수 : 22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1/23 18:53:23

오늘 적어볼 글은 일급과 근무환경입니다.

 

보통 성인게임장의 경우, 월급제가 아닌 일급, 혹은 주급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적으로 시급 1만원으로 쳐주고. 거기에 별도로 팁이 떨어지죠

 

하지만 이 팁은 가게마다 상이합니다, 통기계만 취급하는 100원짜리 방들은

리치를 맞으면 상품권이 배출되는곳이 있고, 아니면 전용 카드에 점수를 저장할 수 있는데

상품권이 배출되는 곳은 손님들이 고기나 사먹으라며 한번씩 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일하는 PC환경의 게임장이나, 카드에 점수를 저장하는 곳은 팁이 안떨어집니다.

정말 크게 맞아서 한번씩 담배사라고 5천원씩 주시는 분들은 있었네요.

 

근무환경, 이것도 가게마다 많이 상이하지만 제가 일하는 곳은 편한 편입니다.

처음 글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일하는곳은 편법도 아닌 불법이죠.

 

보통 불법으로 운영하는곳은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100원짜리 게임방들이 보통

통기계 100~200대, 많으면 300대를 가져다놓고 운영을 하는 방면에

 

500원~천원짜리 방들은 기계 다이를 다 합쳐도 50대가 안됩니다.

금액이 크니까 적게 가져다놔도 수익이 그만큼 나오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손님없으면 앉아있거나 휴대폰 보는게 일상이거든요.

다만, 여기서 일하려면 필수적으로 가져야 되는 마음가짐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손님들한테 동요되지 말 것

두번째는 멘탈이 강할 것

 

솔직히 둘다 같은말입니다, 여기서 일하려면 멘탈이 강해야되고

난 손님들이 돈잃고 멘탈깨지든 말든 돈만 벌면 그만이다~ 이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면

 

충분히 일할 수 있을거고, 그게 아니면 이쪽 업계는 발을 안들이시는게 좋습니다.

왜냐? 손님들 보면 진짜로 멘탈이 흔들리거든요.

 

손님들이 처음 들어오면 두가지 표정입니다, 무표정이거나

아니면 웃으면서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면은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돈을 건네고 점수를 넣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곤 그 게임기 돌아가는 화면만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죠.

 

그 모습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그리고 가게에 방치되어 있던 통기계 10여대를 수리하고

그것도 같이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더합니다.

 

통기계에 기계처럼 만원~5만원을 집어넣고 멍하니 화면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메인 그림이나 서브메인 그림이 나오면

 

나도 당첨될 수 있겠지? 라는 표정으로 돈을 막 넣습니다.

그 기계가 돈 빨아먹는 괴물이라는것도 모르고요..

 

이미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카지노에서 정식으로 운영하는 게임들도

1~3퍼센트지만 카지노가 유리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긴 성인게임장...과연 손님한테 유리하게 새팅이 되어있을까요?

제가 봤을땐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바람잡이를 위한 리모콘도 존재한다고 전 보고 있습니다.

 

한달전쯤에 있던 일입니다.

자주 오시던 손님이 통기계에 돈을 좀 많이 잃으셨습니다, 100정도 넣고

거의 20정도 나오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거때문에 마감하고 가게를 나가려던 순간, 마침 정산을 보러 온 부장이 내려옵니다.

그리곤 PC와 통기계로 게임을 하는 분들한테 5만원씩 보너스를 넣어줍니다.

 

그리곤 마감하고 집에 가려던 분을 잡아놓고 이거 보너스만 하고 가라고 회유합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하죠, "형님, 이 기계는 앞방 많이 먹어서 유리할겁니다"

 

그 순간, 그 마감하려던 손님 옆에서 게임을 하던 기존 손님한테 100만짜리 메인그림이 터집니다.

지금까지 메인으로 넘어가도 서브메인으로 30~50만 주구장창 터지던 기계가

그 순간 타이밍좋게 100만짜리로 하나 터져버립니다.

 

메인그림이 터진 손님은 좋다고 부장한테 10만원정도 주면서 알바들 밥사맥이라고 했죠.

 

결국 그 마감하려던 손님은 앉아서 1시간정도를 게임을 더 했고

결국은 10만원짜리 제일 낮은 그림 두개정도만 보고 마감하셨습니다.

 

상황만 보면 운 좋게 터진거 같지만, 글쎄요..제가 봤을땐 리모콘 쏜게 맞다고 봅니다.

 

그냥 다른걸 다 떠나서 성인오락실도 사업의 하나고

보통 사업을 손해를 안보려고 하죠, 특히 이런 성인오락실은 더할거고요

 

판단은 이 글을 읽는 오유분들께 맡기겠습니다.

다음 글은 게임장에서 일하고 생긴 에피소드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글도 질문 받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