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숫총각 치코파파입니다. 비가 오네욤... 금주중인데...
그저께 마신 술이 안깨서 어제 이를 악 물고 금주했네요.
금단현상으로 사경을 헤매다 결국 그 오랜 시간 참고 견딘걸 포기하고 술병을 깝니다...ㅠㅜ
비도 오니 칼칼한 궁물이 땡겨서 냉장고를 털어봅니다.
매운 샤브샤브 어떠셈?
전 소식하는 사람이라 간단하게 1인분만 준비 해 봤습니다.
버섯 몇가지랑 새조개, 총알오징어, 27키로 피문어 연골이랑 입-_-술, 꽃새우, 횟감으로 하려다 포기한 손질 해 놓은 제주 딱새우, 키조개...
다들 보니 냉장고에 먹다 남은 푸아그라 캐비어 트뤼플 이런거 있던데... 부실하네요...ㅜ_ㅠ
걱정마세염. 영양실조 걸릴까봐 홍삼엑기스랑 멀티비타민이랑 칼슘제랑 오메가3도 부지런히 챙겨먹고 있어요...^^
육수...는...개뿔... 원래 천상계 부엌떼기들은 자기 먹으려고 만드는 음식에 정성 안들입니다...ㅋㅋ 그랬다간 만들다 질려서 못먹어요... 걍 맹물에 시중에 파는 버섯 전골 양념 투척!!! (저 버섯들의 정체가 마트표 모듬버섯전골...ㅋㅋ 매운탕 소스 포함이길래 냉큼!!)
자 다같이 한잔들 하시져~ 이 세상 간지나는 솔로들을 위하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