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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문닫게 생겼네요..
게시물ID : cook_200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9
조회수 : 171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4/06 07:17:57



밤새 잠을 설치고 멍한상태로 글을 씁니다...

 

 

나름 이름도 있고, 현재도 매출이 꽤 나옵니다.

 

장사가 안되서 닫는게 아니라 외부 알력때문에 어쩔수 없는거라 완전 멘붕인 상태네요.




 

백화점 안에 입점한 업체이고, 생산직원수만 10명입니다.  단일로는 규모가 꽤 있어요.

 

저는 투자형태로 참여했다가 지금은 경영 및 외부 사입, 매장판매, 생산 전부 하고 있습니다.  

 

2년동안 2일인가 3일인가 쉬었던가 그렇습니다.

 

재료도 비싼거 쓰고 빵값도 비싼데 남는건 없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어요.


반죽을 당일에 하고 천연버터에 계량제 방부제안쓰는 천연발효라 실패할때도 꽤 있고 그런경우 다 버려야해서요.


식빵도 탕종하고 르뱅쓰고 그러니까 손이 많이 가네요...


 

 

말이 투자지 프렌차이즈 사기에 가깝구요. 저 말고 다른 지점들과도 줄소송을 하고있습니다. 

 

다만 저와 같이 해주는 직원들이  제 사정을 알고 성실히 함께 해준분이 몇 되어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래처사장님한테 이전할 자리도 알아봐달라 수배하였고 몇몇 직원들과 대책회의도 했는데 답이 딱히 없네요.

 

좋은 경험했다고 치고 넘어가기엔 제가 너무 멍청하고 안일했던거 같습니다.  피해도 크고요.

 

 

 

근처로 빵집할만한곳 찾고 있는데 급작스러워 답도 없네요. 일주일전만해도 전혀 이런 낌새가 아니였다가 이렇게 나오는걸보니

 

아마 후속업체가 있었나.. 짐작해봅니다.  한달정도 시간 남은거라 통보해옵니다.

 

 

베이커리라는게 백화점안에선 규모가 있어서 신규입점을 찾기 어렵고, 또 백화점 자체도 크게 하락세인 상태라 누가 여기에 입점하겠냐 라고 좀 안일하게 생각했던것도 있어서 충격이 너무 크네요.. 


백화점에선 매출이 떨어지니 브랜드 교체를 생각하는게 당연한건데도요..




1.jpg


 

지금은 뭐 눈물이 나오거나 그런건 아니고 멍하기만 하네요..

속이 너무 쓰려서 제산제만 배부르게 먹고있습니다.


휴대폰에 있는게 거진 빵밖에 없는데 그냥 눈에 띄어서 올려봅니다.

 

규정을 모르겠지만 홍보나 이런게 의미가 없으니 의도가 없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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