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보케라고 부르는 빛망울, 어떻게 촬영하시는지는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러면 활용 예를 보여 드릴게요.
먼저 초점에 대한 이해부터 하시죠.
[초점]
자. 위 그림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셨나요? 초점이란 카메라와 수평이 되는 가상의 영역입니다.
심도라는 영역, 저 영역안이 렌즈가 정확하게 표시해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카메라의 반셔터를 누르면 초점영역을 움직여 피사체가 정확히 보일 수 있는 거리안에 두게 되는거죠. 물론 종종 구라핀들이 있습니다. (재대로 영역에 갖다 놓지 못함) 미러리스는 안심하세요. 그럴 일 없습니다. 초점 잡는 방식이 DSLR과 달라서 못잡을지언정 구라를 치진 않습니다.
저 초점 영역은 넓이는 어떻게 조절할까요? 조리개를 조이면(F2 -> F8) 저 영역이 넓어지고,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멀어지면(2m -> 8m) 더 넓어지게 됩니다. 저 영역을 아주 좁게 주면 아웃 오브 포커스(아웃포커싱), 배경흐림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좁게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리개를 열고(F8->F1.4)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를 좁히면(8m->1m) 배경이 흐려지게 됩니다! 쉽죠?
자, 그럼 보케 촬영 팁입니다. 보케는 위 그림에서 배경이 되는 광원에 초점이 맞지 않을경우(!)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조리개는 최대한 열고(!) 피사체와(피사체가 없다면 수동초점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초점을 잡으세요)의 거리는 최대한 가깝게 해야겠지요?
이쯤 해서 예제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보케 사진]
흔히 이런 사진을 보케 (빛망울) 사진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찍냐고요? 아까도 말했지만, 초점을 아주 근접하게 두고(피사체와의 거리를 짧게) 조리개를 개방해서(F/값을 적게) 광원을 향해 찍으면 됩니다. 수동 초점할 줄도 모르는데 ... 어떻게 하냐고요?
[보케 사진2]
이렇게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고, 먼 곳에 광원을 비추세요. 이 사진은 보케를 강조하기 위해 부분 대비를 매우 강조한 사진입니다. 원래 보케 사진은 조금 소프트한게 좋아요.
그렇다면 예시를 조금 확장해 보죠.
[작례]
이러한 사진도 사실 빛망울을 강조한 사진입니다. 평범한 다트이지만 배경의 광원으로 인해 분위기가 만들어 집니다. 저 광원이 없었다면 이러한 분위기는 아니겠죠.
아래 그림2를 보시고 촬영 환경을 생각해 봅시다.
[그림2]
자 모두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럼 핸드폰 카메라는 어떨까요? 핸드폰 카메라도 같은 원리로 표현해낼 수 있죠. 하지만 센서의 크기, 조리개의 한계로 크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한번 도전해 보세요~ 특정한 조건이 맞다면 분명 멋진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 사이의 빛을 보세요~ :)]
그럼, 즐거운 사진 생활 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