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현장에 직접 나가 상황을 생중계하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경찰에게 맞은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27일 새벽 종각역 부근에서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하는 현장을 약 2시간 동안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경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던 촛불집회 참가자 600여 명을 강제 해산하고 28명을 연행했다. < 현장 생중계 캡처 사진 - 동영상 보기 > 진중권 교수가 생중계한 영상을 살펴보면, 진압대가 투입돼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대치를 이루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자 진중권 교수가 그 현장에 가까이 다가갔다. 이어 '위험해', '왜 때리느냐?' 등의 비명과 '저도 경찰에게 맞았습니다'라는 진중권 교수의 목소리가 들린다. 또한 진중권 교수는 경찰에게 '아니 왜 때려요? 나도 맞았는데 왜 때립니까?'라며 '깔리지 말라고, 밀지 말라고 외쳤을 뿐인데 왜 때리느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진중권 교수가 생중계한 동영상은 현재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게재돼 네티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방패를 이용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진압하는 경찰에 대한 비판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진중권 교수의 블로그에 찾아가 '다치지 않게 몸 조심하길 바란다', '정말 수고했다', '부디 다치지 말고 힘내달라' 등의 응원글을 남기고 있다. 도중에 "위험해! 위험해!"를 외치는게 교수님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