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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었더니 생각이 나네.
게시물ID : soju_4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찻잎
추천 : 0
조회수 : 9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9/26 00:35:42
이제는 몸이 술을 안받아주네.
맥주 큰거 한캔만 먹었는데 핑핑 도네.
술을 즐거울 때 마셔야 하는데,
헤어지고 요 한달간 즐거눈 일이 없구나.

내가 모질지 못한건지
딴 사람들도 그런건지
헤어졌으니 미워하고 그래야 하는데
내가 못해준 것만 생각나네.

에라이 잠이나 자야지.

내일은 회사 회식인데,
매번 회사 회식 때마다 니가 걱정해줬는데
이제는 내가 뭘하던 걱정해 주는 사람이
나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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