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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족 및 외국인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200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괴란과자
추천 : 5/4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4/29 03:25:15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사람들에게 굉장히 실망하는 시간이다,
 그 유명한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일테지만.
 
근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쏟아지는 조선족 +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시선은 안타까움만 자아낼 뿐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해 저질러 지는 범죄행위,
 또, 불법체류자 문제, 뭔가 이상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등 많은 아젠다 에서 그 들이 보여주는 시선은 한국인의 집단적 지성 수준에 대한 큰 실망만을 안겨준다.
 
한국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성찰이 없는 것은 정말 슬픈 현실이 아닌가.
 그 들의 행동양식에, 그 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의 근거에 누구하나 용기있게 빈약한 주장이라도 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 따위에 용기를 내야하는 것도 내 실망의 하나.
 
설날, 추석 등에 공장이나 그 들의 직장이 쉬는 날. 그 들이 모처럼 자기들이 낼 수 있는데로 멋을 내고 번화가에 나와서 맞닥뜨리는 모습은 어떤가?
 텅 빈 거리, 문 닫은 가게들 모처럼 쉬는 날에 그 들이 향수를 달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루니라에 있는가?
 
평소에 길거리에서의 그 들을 대하는 한국인의 태도를 보자.
 생김새가 다르고 한국인 처럼 꾸미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청춘의 20대 30대 청년들에게 제대로 눈길이나 주었는가? 불쾌함을 뚝뚝 떨어뜨리며 스쳐지나가는 모습만 기억에 남는다.
 
유럽국가에, 미국에, 기타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에 간 한국인이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는 것에 기분나빠하던 것이 몇년 전 까지의 우리 대부분의 모습이 아니었나..
 좀 잘 살게 된것 같나??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대접 받을 자격이 있나?
 
짧은 외국경험으로, 외국인이 어느 나라에서 가장 잘 살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그 나라사람들의 선한 관심이다. 그런 관심으로 외국인은 그 나라의 문화에 적응하고 나아가서 섞여 살아간다.
 
과연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은 몇년이 지났다 한들 우리나라에 적응 했을까?
 그들의 사업장이 아니라 과연 우리나라에 적응을 했을까?
 우리의 쌀쌀맞은 시선에 대한 적응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으로서 정당하게 살아가는 적응을 했을까?
 
무릇 대접이라 것은 내가 해준 만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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