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sf라고 해서 보고 왔는데
시간여행 요소가 전혀 없더군요. 영화 전체 스토리상 타임머신이 없어도 됐어요.
요한계시록이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시간여행이라고 하지는 않죠?
영화 초반에 시간여행 하고오는게 아니라 예언서 같은게 떨어져도 스토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타임 페러독스, 꼬이는 시간, 뒤에서 일어난일이 사실 앞에서 영향을 줘서 앞에서의 이상한 행동이 이해되는것들
이런거 전혀 없구요.
그냥 데스노트나 데스티네이션 같은 느낌으로 보면 볼 수 있지만 이건 sf잖아요..
데스티네이션같은경우 확정된 죽음이 있고, 우리가 볼때 현실적으로 보기때문에 주인공들이 그걸 피하기위해 노력하는것이
저정도면 피할수 있겠다. 혹은 와 저렇게 했는데도 못피하네 하는식의 재미라도 줄 수 있겠지만,
이건 저 확정된 죽음이란게 없는 시간여행sf 잖아요? 근데 데스티네이션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버렸으니.. 에휴..
돈 많이 들었을텐데 이정도밖에 각본이 안나오는게 아쉽고 한국 sf는 아직 갈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