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불면증에 잠 못들고 뒤척거리다가 하소연 할 곳 없어 오유에 글쓰네요..^^ 여기다 제 이야기 털어놔도 괜찮을까요?
하루하루 정말 매일밤마다 끔찍한 생각을 합니다. 아빠와 그년 우리가정을 파탄내버리고 지옥으로 떨어뜨린 그 여자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매일밤 셀 수도 없이 그 여자를 죽여요 그렇게 잠 못 들고..
제 나이 23살.. 부모님 따로사신지는 어언 10년, 이혼하신지는 고작 5년 아빠에게 숨겨놓은 자식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아이 나이가 열다섯.. 하루는 제 홈피에 누가 일촌을 신청했더라구요 가서 보니 그아이..소름끼치게 저와 닮았더군요 그리고 가족사진.. 우리할머니 할아버지 삼촌까지 모두찍힌 거기에 그 아이들이 있더군요 조심스레 그 아이에게 전화해서 "언니가 니 촌수를 몰라서 그런데 아버지성함이 뭐니?" 라고 물으니 되돌아오는 이름.. 내 아버지 이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무려 제가 여섯살때.. 그아이가 태어났던거에요.. 우리가족이 행복했다고 생각했던 그때.. 아빠사업이 너무 바빠 외박이 잦다고 생각했던 울엄마가 바보.. 거기서 딴살림 차린지 언.. 15년.. 아빠사업망하는거 메꾸느라 빌린 몇억.. 우린 그 세월동안 사채업자한테 시달리며 장볼때도 봉지몇개들고 올라가는지 사채업자들한테 고스란히 보고당하고 이혼후 가정형편이 나빠져 차상위계층 지원받느라 급식지원을 받았는데 그동안 개념없는 선생들덕분에 눈물로보낸 많은 날들.. 작은아파트에서 더 작은아파트로.. 거기서 아빠빚덕에 원룸신세 질 뻔 했는데 외가도움으로 겨우 얻은 이집..
근데 아빠는 자그마치 시가 일억이 넘는.. (여기는 지방입니다) 나름 좋은
학군,부자동네라는데 살고있더군요 사채업자들한테 빌린돈으로 산 그집에.. 우리는 그렇게 시달리며.. 아빠얼굴 일년에 한번 보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그렇게 살았는데 자기들은 그 불륜을 쳐질러놓고 당당하다고.. 새끼까지 둘이나 낳고 살고 있더군요.. 둘이나..가정답게 가족처럼 그렇게 살고있더군요 그사실 들키고도 한번도 사과하러오기는 커녕 전화한통 없더군요 아빠에게 따지고 들었더니 죽여버린다느니.. 넌 이제 내 딸도 아니다.. 우린 애비없는 새끼로 자라게 해놓고 엄마랑 이혼한 이유도 그댁자식이 학교가는데 애비없이 보내기 싫어서 그년이랑 혼인신고하려고 그랫던거더라구요..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게 무슨말인지..
그리고 대망의 할아버지장례식날 부모는 이혼했어도 손녀들은 지극히 이뻐해주시던 할아버지라 장례식장에 갔었죠 가니 지도 이제 혼인신고하고 며느리라고 그년이 그년자식 둘데리고 와있더군요.. 온몸에 피가 거꾸로솟고 이가 빠득빠득 갈려도 우리 할아버지..가는길인데 편하게 보내드리자 맘먹고 사력을 다해서 참았어요 근데 어른들이 저년읃 못받아줘도 애들은 니 동생이지 않느냐 저애들이 무슨죄냐하면서 소개를 시키더군요..
제가 그 아이 얼굴을 똑똑히보고 난 너랑 할 이야기 없고 앞으로도 없다 라고 했더니 울면서 자기엄마한테 가더군요 그러고나더니 둘이서 저를 장례식 내내 매섭게 노려보더군요 아니 첩년자식 우리식구 낭떠러지로 밀어버린 그 자식들이 뭔데 우릴 노려보는지 기가차더군요..
결국 그 와중에 어른들이 또 동생받아줘라.. 그러길래 저년이 사과하면 생각해보겠다 했더니 아빠가 죽여버리겠다고 꺼지라고 연끊자고 할아버지장례직도 때려친다고 후레자식짓을 하더라구요
할아버지한테 죄송한맘에 또 내가 우리동생데리고 굽히고 들어가고 그년 바로앞에서 아빠한테 그런 수모를 당하고 정말 비참하더라구요..비참.. 그일 있고나니 기세가 하늘을 찌르듯하고 당차게 노려보기 시작하더군요..헛웃음만.. 장례식끝나고 노려보지마라 무릎꿇고 빌어도 시원찮은판에 어디서 눈을 그따위로 흘기냐 그러니 그년자식 울고불고 아빤 또 난리.. 그렇게 연끊나했더니 제가 원인불명으로 앓아누우니 그래도 새끼라고 전화오네요
내가 입원해도 단한번 면회조차 오지않고 살림차리고 새끼까지낳고 사는주제에 자기는 우릴위해 돈번다고 개고생하니까 울엄마한테 연애는 커녕 재혼도 못하게 매일저녁집에 전화해서 확인한것.. 수많은 거짓말.. 엄마의 우울증..사채업자.. 아빠없는거 들킬까 칫솔도 항상 4개걸어놓던 내동생.. 집안에 남자없다고 우리엄마 쉽게보고 괴롭힌 수많은 사람들.. 그년의 당당하고 소름끼치는 태도 오늘도 그년 그 자식들까지 갈기갈기 째버리고 죽여버리는 생각만 하다 잠들겠네요..
남들은 간통입증이 어려워서 난린데 울애비는 너무 쉽게 새키를 쳐놔서.. 간통으로 그냥 확집어넣을까.. 하다가 그것들 지금은 법적부부니 갸우뚱 하고.. 위자료소송이나 해버릴까하니.. 당장 끊킬 아빠가 주는 쥐꼬리만한 생활비가 걸리네요ㅎ 참..괴로워요.....
두서없고 길기만한 신세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털어놓고나니.. 맘이 좀 나은 것 같네요.. 좋은 밤 되시길.. 오유인들 가정에는 부디 아무 우환없이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