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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려고해도 이거원
게시물ID : humorstory_253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산베어스
추천 : 2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9/26 16:44:16
짧게 요약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버스타려고 정류장 앞에 서 있는데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쓰레기통 주변 또는 쓰레기통 위에 
잡다한 쓰레기가 너무 많아 냄새도 나고 여러가지로 불쾌한 상황이었음.

약속 시간도 남고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봉지 2~3개를 얻어 쓰레기를 정리해서 (너무더럽고 끈적끈적해보이는건 생략함...) 쓰레기통 옆에 차곡 차곡 놔두려는 찰나에 갑자기 경찰차 등장.

경찰: 뭐하시는겁니까? 쓰레기 이런데다 버리시면 안되요 ㅡㅡ <표정 딱 이랬음.한심하다는표정
나: ???? 아니 이 주변이 더러워서 치우고 있었는데 뭐가 문제임?
경찰: 다시 가져가세요.
나: 뭔가 오해가 있으신 모양인데 제 쓰레기도 아닌데 어딜 가져가요...;;;
경찰: 아.. 젊은양반이 정말.. 서로 가실래요?

이렇게 티격태격하며 제가 쓰레기모아놓은걸 다시 가져가야하는 상황에
옆에있던 아주머니가 말씀 해주셔서 정말 재수없는 상황은 면했음..

난 진짜 오랜만에 착한일좀 하려고 했을 뿐인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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